손은 씻으면서
작성자명 [김양규]
댓글 0
날짜 2011.01.20
마가복음 7장 1-13절을 보며, 손은 씻으면서를 묵상한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손을 잘 씻었다.
밖에 갔다오면 반드시 손을 씻었으며,
그릇들도 잘 씻어서 썼다.
그런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외식이라고 나무라셨다.
물론 더러워진 손은 씻어야하지만,
손만 씻어선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보다 먼저 마음을 씻어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마음은 씻질 않았기 때문이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면서,
정작 마음은 멀어졌기 때문이다.
손은 자주 씻을 수 있다.
몸도 자주 씻을 수 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그런 부분들은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잘 씻는다.
역사상 가장 비겁했던 총독 빌라도도 손은 열심히 씻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씻는 일이다.
더러워진 마음, 악해진 마음, 교만해진 마음,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으로 어우러진 마음,
그 마음을 씻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날 손을 씻는 사람들은 많다.
발을 씻는 사람들도, 목욕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정작 마음을 씻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예수님이 나무라신다, 외식이라고.
사람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외식이라고.
하나님께 잘 보여야하는데,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하는데,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고,
눈에 당장 보이는 사람에게만 잘보이려고 한다면
그건 외식이다.
오늘 예수님은 나에게도 엄히 말씀하신다.
외식하지 말라.
사람들 앞에서 손은 씻을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씻지 않는 외식을 버려라.
그렇게 강한 어조로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