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 하랍니다...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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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05
너나 잘 하랍니다...<창>3;1~13
너나 잘하랍니다.
작년 이맘 때 그 때도 가정의 달에
한솔이 진솔이 만나고 다소 흥분되고 들뜬 맘으로
아내에게 한 통의 멜을 보냈었는데
답장의 결론은 [너나 잘 하세요]였었습니다
아니 좀더 리얼하게 반응했는데
부적절한 용어인지라
그러나 그 내용이 결국은 이 말이었기에 이렇게 표현합니다.
지금도 가끔은 아이들을 통해 들려오는 반응은 역시나
너나 잘 하랍니다.
그랬습니다. 주님!
발가벗지를 못해서 부끄러웠던 부부였습니다.
서로가 갑옷으로 철저하게 챙겨 입고 무장한 채로 부끄러워했습니다.
너나 잘하세요. 하며
헐뜯고 난도질하며 상처주기 경쟁을 했었던 부부였습니다.
돕는 배필로 주셨는데도
예수를 몰랐었기에
또 예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도
말씀을 몰랐기에
서로 한 성질 한 혈기를 있는 대로 내며
서로를 모독하고, 깎아내리고, 배척하고, 경멸하고 부끄러워했습니다.
가정의 달 같은 것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드러내놓고 오픈 한 것으로
부끄러움은 많이 해소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벗지 못한 것이 많아 십자가 앞에서 부끄러운 나는
특히 이달이 힘이 듭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지키지 못한 죄 때문입니다.
사단은 뱀을 이용 하와를 시험하였고
하와는 아담을 유혹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그 죄를 물으시니
아담은 하와를 하와는 뱀을 탓하며 자신들의 죄는 회개치 아니합니다.
오히려 [너나 잘하세요.]하며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탓하기에 열중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세상의 일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이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가 없었을 때도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도
나의 우상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몰랐기에
가식과 외식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내 마음에 가면을 쓴 채로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육체의 탐욕을 쫓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가정을 몰랐었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을 몰랐었습니다.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만을 주면 다 되는 것인 줄 알았었습니다.
오픈이 없었고
자신을 무장하고 위장하여 숨긴 채로
부부 싸움이 부부간의 유일한 대화인 채로 그냥 그렇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욕심으로 서로를 부끄러워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했음에도
듣기만 하였지 들을 줄을 몰랐기에
가정을 지키려는 지혜가 부족했고
가정경영의 소중함을 모른 채로 살았었습니다.
이혼을 당한 후에
비록 아들과 딸은 만났지만
함께 살지 못하는 이런 기형의 형태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 건지는
나는 모릅니다.
안타까운 것은
저 사람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말씀을 모르는 채로
그냥 그렇게 살다가는 그 결말이 뻔한데
애통해 하긴 해도 가정회복에 대한 기도가 안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나를
회개 하려하고
아무리 기도하려해도 기도가 나오지를 않고 있다는 것이
나를 안타깝게 할 뿐입니다.
주님!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