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하는 말
작성자명 [김양규]
댓글 0
날짜 2011.01.15
마가복음 5장 35-43절을 보며, 사람들이 하는 말을 묵상한다.
사람들은 말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실제로 죽었다.
그래서 죽었다고 했다.
죽은 것을 죽었다고 말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죽은 것을 죽었다고,
안되는 것을 안된다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라고 그렇게 말한다.
객관적이다.
사실적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다.
그리고 상식적이다.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그런 말들을 한다.
그런 말들만을 한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다른 말씀을 하셨다.
사람들의 말과는 다른 말,
사람들의 상식적이고 사실적이며 객관적이고 합리적, 과학적인 말과는 다른 말씀을 하셨다.
죽은게 아니라 잔다고..
멀쩡하게 죽은 이를 가리켜 잔다고 하셨다.
우습게 보일 수도 있다.
말도 안된다고 비아냥거릴 수도 있다.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어리석다고 손가락질할 수도 있다.
사람들의 하는 말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달라도 엄청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린 본다.
사람들의 하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예수님의 말씀대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한때는 분명 죽었을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한마디에 벌떡 일어났다.
하나님의 보시기엔 다르다.
예수님의 보시기엔 다르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과는 다른 말씀을 하신다.
우린 그걸 기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죽은 사람이 마치 자던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앉는 것을 기적으로 믿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오늘 예수님은 분명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두려워한다.
사람들의 말만 들으면 말씀을 믿지는 못하고 두려움만 커진다.
하지만,
예수님을 보면 그 반대가 된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믿음이 생긴다.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믿기만 하는 믿음이 생긴다.
그때 기적이 일어난다.
죽었던, 이미 죽어서 냄새가 나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눈을 뜨고 벌떡 일어나 앉은 것같은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
두려워하지 않고 믿기만 할 때,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일 때,
오늘 나의 삶에도, 우리네의 여정에도
죽은 이가 벌떡 일어나 앉는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
그 믿음으로 하루를 여는, 찬바람 쎄게 부는 한겨울의 토욜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