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결혼하기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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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04
남편과 결혼한 지 벌써 17년
참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눈짓만 봐도 손짓만 봐도 걷는 것만 봐도
모든 걸 알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남편의 말과 행동을
제가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금방 알아차리기 힘든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때로는 정말 내 아이 같지만
어떤 때에는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이해해야 편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포기하는 방법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섬기는 방법이
제일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제 육신은
무엇보다도 그것을 어렵게 합니다
아주 예전
더구나 그 분 안에 들어있지 못했던 시절
남녀 평등의 인본사상이 이미 제 안에
확고히 자라잡고 있었던 시간들이
육신의 생각에 더욱 더 박수쳐 주었을 때
신앙과 세상이 주는 어긋남은
저에게 늘 깊은 시름과 한숨 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산소같은 여자?가 되어보려고
애인같은 아내?가 되어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늘 그 때 뿐이었습니다
많은 공허와 혼돈의 시간들이 지나가고
서로가 서로에게 지쳐
깊은 안식이란 단어들은 묻어둔 채
그저 좋은 아내로? 남고자 저도 모르게 선을 긋고
살게 되었던 시간들........
그 분의 때
그 분이 허락하신 시간에
알게 된 에젤 이란 한 단어는
제 앞의 난해한 숙제들을 풀기에
넉넉한 그 분만의 언어였습니다
에젤....
히브리어로 돕는 배필이란 뜻으로
창세기 2장 18절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저희 여자들을 지으신 그 분의 목적
그를 위하여 의 그는 물론 아담을 뜻합니다
너의 남편을 위하여
너를 지었지...라는 확고한 선포가
그 동안의 모든 혼란과 공허를
한 순간에 잠재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자 란 단어가 등장하지만
그것은 2장 23절에 나오는 대로 아담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또한 3장 20절에 하와 란 이름도 아담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아름다움과 간교함으로 치장한 뱀에게 넘어가
그 분의 저희를 향하신
본래의 지으신 목적대로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채,
에젤 이란 이름은 여인 안에서 이내 사그러지고 맙니다
아니 철저히 잊혀진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3장 15절로 16절의 말씀의 비밀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저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잔잔히 흘러가는 세월 속에
뱀에게로의 저주,
아담을 통한 땅의 저주는 계속되고 있지만
여자에게 다시 비밀히 흐르는 약속들
그리스도의 계보와
잉태의 고통과
남편을 사모하고 다스림을 받게 될 현실 속에서
에젤 들만이 이어갈 수 있는 미래의 과업이
면연히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에젤은
남편과 싸우는 자가 아닌
남편 안에 있는 사단과 싸우는 자요
에젤은
결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을 포기하지 않는 자 입니다
룻도
라합도
레아도
마리아도 이런 그 분의 목적을 이어간 에젤 들.
저희의 선배님들이셨습니다
자존심
평등
차별....이란 단어는 그 분께서 저희에게
허락하신 단어가 아닙니다
에젤 로 저희가 살아가지 못하도록
다른 곳에서 온 것들입니다
지식과 학문의 옷을 입고
하와가 빠지기 쉬웠던 아름다움과 간교함의 옷을 입고
그럴 듯 하지만 결코 해결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는.......
에젤 이 아니었다면
저 역시 아마 너무도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을 겁니다
아니 결코 행복하고 완전한 결혼생활을 할
꿈조차 꾸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단어를 통해
깊이 숨겨진 사명과 마땅히 해야 할
저희의 본분을 읽어감으로
이 땅에서의 완전한 결혼을 꿈꿀 수 있게 됩니다
다시 결혼 하지 않아도
지금의 남편과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그 분은 이미 맨 첫 장에
저희에게 정확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에젤 로 회복되고
에젤 로 서지 못한다면
결코 저희 모두의 꿈인 행복한 결혼은 없다구요
다시 결혼하고
또 다시 결혼해도 결코 이룰 수 없다구요
제가 늘 빼지 않고 꼬박 3일을 나눌 수 있는 주제
에젤
이 단어를 전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이 단어가 저를 살렸고
저희 남편을, 저희 가정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모든 여자들에게 주신 이름
에젤
하나님께나 붙일 수 있는 신적 능력의 단어를 주신
그 분의 무한하신 사랑하심과 기대하심이
여자로 하와로
안타깝게 오늘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에게
새로운 소망과 능력이 되어지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