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인 내가 만난 예수님
작성자명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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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13
1월 13일 목요일
마가복음 5:1-20
예수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밤낮 소리지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는 귀신들린 사람을 만납니다. 예수님께서는 귀신이 나오게 하여 낫게 하십니다. 광인안에 있던 귀신들이 돼지떼에 들어가 바다에서 몰사합니다.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예수님께 함께 있기를 간구했으나 예수님이 행하신 것을 가족에게 알리라 말씀하십니다.
5:1 광풍을 지나 예수님이 이르러 만난 사람은 광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어제 수요예배를 다녀왔습니다. 붙잡은 것에 대한 가치를 안다면 어떤 것에도 생색낼 수 없다는 말씀...정말 동감입니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으로서 집주인의 적용을 들으며 아하~ 깨달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내 집을 내 놓는 것... 지붕이 뚫어지는 손해도 있지만 그것이 마음에 걸리지 않는 게 중풍병자의 구원이 그로 인해 이뤄졌기 때문이지요. 중풍병자의 수치스러움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실려가는 믿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작지만 나의 고백을 원하신다는 그 말씀에 감사드렸습니다. 감각없는 문둥병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으로 살아가는 중풍병자의 모습이 내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나의 고백이지만 나의 수치스러움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공동체에 실려가는 믿음... 그 중풍병자의 믿음이 말씀을 들으며 그제야 깨달아졌습니다.
예수님을 모시는 사람으로, 가장 좋은 보물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내 주변을 위해서도 집주인의 적용이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내 것 가운데 헐려야지 구원을 이룰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더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감각없는 내 모습이지만 내가 감각없음을 알게 하시고 내가 문둥병자임을 알게 하시고.... 아무것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없는 무력한 중풍병자이지만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실려가는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알게 하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감각이 살아난 것도 일어나 걸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깨닫게 하고 알게하는 말씀을 듣게 하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25분입니다. 남편이 새벽예배 가자는데.... 춥고 졸립고... 어제 들은 말씀, 새벽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과 한 해 적용하고자 했던 말씀 윗질서에 순종하라는 말씀에 벌떡 일어나 따라 갔습니다. 졸기도 한 것 같고 잘 집중한 것은 아니지만... 그 모습 그대로 수치스러움 그대로 순종하여 실려간 그대로 나를 안아주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늘 소리지르며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던 광인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아무도 그를 어찌할 수 없었고 어디에도 매이지 않았던 광인의 모습.....광풍을 헤치고 찾아가 만나주신 그 광인....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심 그 하나로 구원받을 수 있었던 광인.... 예수님이 말씀 한 마디로 큰 일을 행하셔서 치유하셨던 광인... 나는 함께 있기를 간구하나 예수님은 배에 오르사 떠나시면서 네 가족에게 알리라고 하십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사 찾아와 만나주신 예수님, 오직 나만을 바라시고 광풍을 헤치고 찾아와 주셨듯이 저를 만나주셨던 예수님.... 고등학교 2학년때였던 것 같습니다. 앞에 있던 친구가 전해준 사영리를 통해 복음을 먼저 접했고 그래.... 하며 따라서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고 3때 틈틈이 복음서를 읽는다고 시도는 했지만 무슨 말씀인지는 잘 몰랐던 것 같고.... 장난치듯 놀이하듯 친구따라 점심 시간에 식사 기도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집안은 그 때까지 아무도 예수님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예수님의 짝사랑.... 성경 공부를 통해 조금씩 알게 되고 조금씩 자라서 찬양에 은혜를 받고 기도를 시작하게 되고 정말 뜨겁게 성령님의 임재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쭉.... 말씀은 들으려 하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은 갈급함에 몸부림을 쳤던 것 같고 그러면서 신앙서적과 말씀들을 들으며 자라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성서유니온 매일 성경을 통해 큐티를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말씀에 대한 목마름과 갈급함들을 채워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믿는 남편을 만나 좀더 자유로워지고 점점 살아나고 회복되고 치유됨을 경험했습니다. 우연히 크리스찬 치유원 공부를 하게 되어 더 자신을 알고 깊이 만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어 더 풍성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광인으로 나의 몸 뿐 아니라 나의 마음까지도 해치는 자였으나 예수님으로 인해 회복되고 치유되는 은혜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것도, 남편을 만난 것도... 나의 신앙 여정 가운데 때에 맞게 반응하시며 만나주셨던 것도, 치유원 공부를 하게 하신 것도, 우리들교회에 등록하게 하신 것도.....우연처럼 보이지만 오늘 광인이 예수님을 우연히 만났던 것처럼 보이는 것처럼..... 하나님의 큰 경륜 가운데 한 부분들이고 조각이었음을 압니다. 광풍을 헤치고 바다 건너 오직 한 사람, 광인을 불쌍히 여기사 말씀으로 큰 일을 행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주권임을 다시 한 번 보게 하십니다.
아빠의 갑작스런 병환을 통해 예수님의 치유를 알게 하셨고 지금은 부모님이 천주교에 나가고 계십니다. 그것만해도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그 때는 그렇게 저와 타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십니다. 이제 더 적극적으로 엄마, 아빠에게 알려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중풍병자가 보였던 믿음처럼 나의 수치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그대로 공동체에 실려가는 작은 믿음을 고백하며 살겠습니다.
새벽 한적한 곳에서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기도하며 교제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광인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가 있었던 것처럼 내 안에 시작되고 이루어진 치유와 회복을 내 가족에게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