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하나님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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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03
제목 : CEO 하나님
성경 : 창1:26-2:3
일이 없으면 자유(휴가)도 없다 - 일의 발견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
어릴 때에 배운 개미와 베짱이 의 교훈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의 게으름을 배우지 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새마을 운동 이 그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다. 아침 6시만 되면 새벽 종이 울렸네! 하면서 사람들의 잠을 깨우고 일하기를 독려하였다. 개미의 부지런함을 닮아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에 묻혀 사는 것을 권장하던 시대가 있었다. 베짱이의 빈둥빈둥 놀고 있는 모습은 백수들의 이미지를 대변해 주곤 했다.
하지만 현대의 개미와 베짱이 가 주는 교훈은 다르게 표현된다.
개미는 여름내내 뜨거운 햇살 아래서 열심히 일을 했고, 베짱이는 여름 내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연주하며 여기저기 놀려 다녔다. 추운 겨울이 왔다. 개미와 베짱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개미는 열심히 일한 후유증으로 허리 디스크가 걸려서 여름 내내 벌은 돈을 허리디스크를 고치는데 다 써 버렸다. 반면에 베짱이는 여름 내내 놀려다닌는 것을 가지고 허리 디스크 걸린 개미들을 모아 놓고 토크 쇼를 열었다. 물론 입장료를 받고서 말이다.
개미와 베짱이 의 이야기는 변해가는 일과 여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오늘 말씀에서 일과 안식를 통해 CEO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도 만드셨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 안식을 가지셨다.
1.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
요즘 대기업 총수가 감옥에 가는 일로 시끄럽다. 1조를 나누겠다고 했어도, 사람들의 반응은 시근퉁하다. 누구는 8000억을 내 놓는다고 했지만, 정말 그 돈이 제대로 쓰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많은 돈을 내고도 존경받지 못한 부자들의 모습이다. 작은 지분으로 그룹을 통솔하려는 것도 본다. 자기 집안이 아니면 경영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보인다. 소유와 경영을 함께 갖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반면에 카네기나 록펠러의 기부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얼마 전에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되 경영은 하지 않는 기업을 보았다.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집안으로 소개가 되었다.(구체적인 것을 기억할 수 없는 나의 한계여~)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운영을 사람에게 맡기셨다. 소유권은 가지고 계시되 경영권은 사람에게 위임한 것이다. 믿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잘 관리해야하는 청지기의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나는 그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이 내 것이라는 생각은 욕심을 갖게 만든다.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가져야 함을 의미하고, 빼앗기지 않게 꽉 움켜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경영권을 세습하여 영원히 소유하고 경영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아니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보여주신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이제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난하게 살아왔다. 욕심도 없었다. 하지만 생각이 조금씩 바뀌면서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본다. 내일 일을 걱정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마음을 본다.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하고,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을 본다. 청지기임을 있지 말아야 겠다. 소유는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해야겠다. 그리고 지혜로운 경영자가 되어야 겠다.
2. CEO 하나님
1) 일하시는 하나님
일이 없으면 휴식도 없다. 일의 발견 이란 책을 읽을 때에 백수였다. 자발적 백수였다. 많은 시간이 있었지만 참된 휴식은 없었다. 일이 없었기에 휴식이 없었던 것이다. 휴가는 일하는 자의 몫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보기에 좋았더라 하시고 일의 성취감을 말하셨다. 일은 즐거운 것이고, 결과는 좋았더라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만드시는 CEO였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CEO였다.
2) 위임을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일(천지창조)을 만드시고, 그 일을 관리할 사람을 만드셨다. 자신의 일을 위임하신 것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위임을 잘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그냥 일을 맡긴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가르치시고 맡기신 것이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일을 맡긴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실 때에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일을 거절할 명분이 없는 것이고, 그 일은 결과적으로 좋은 것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이다. 위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 내가 없어도 잘 돌아도록 늘 다음 사람을 키우는 안목을 가지고 일을 해야겠다.
3) 안식하시는 하나님
창의력이 요구되는 시대에서 쉼은 없어서는 안될 항목이다.
하나님께서 안식하라고 하셨는데, 주일에는 더 바쁘고 피곤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일에는 쉬어야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잘 아는 집사님에 내게 묻곤 하던 질문이다. 공감을 하면서도 주일에 교회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때문에 공허한 답변밖에 해 주지 못했다. 나 또한 주일에는 쉼을 갖고 싶어서 가급적이면 일을 맡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에는 머슴처럼 이 일 저 일 다 맡아서 하곤 했는데...
안식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삶의 방식이다. 쉼이 없는 곳에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안식이란 일을 다 마치고 나야 의미있는 안식이 된다. 일이 없는 자에게는 휴가가 없는 것처럼, 일을 마치지 않았을 때는 안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6일 동안 일을 다 마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함을 말해준다. 그래야 7일에 깊이 쉴 수가 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배워야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워야 겠다. 그리고 경영을 해야겠다. 경영은 얼마나 일을 잘 만들고, 맡기고,쉬느냐에 달려있다. 개미의 부지런함과 베짱이의 여유로움을 배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