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웠다는 것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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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10
막 4:13~25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께서 뿌려 주시는 말씀의 비를 맞았습니다.
그 말씀의 비를 맞고,
그동안 서로의 돌과 가시 때문에,
소원하게 지냈던 어느 지체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 작은 적용으로,
저의 돌은 물론이고,
그 지체의 돌까지 조금이나마 치워져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배와 묵상과 사건을 통해,
늘 말씀을 뿌려 주시는데..
어쩌면 그렇게 돌과 가시를 치우는 것에는 게으른지,
다시 또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예배시간에 선포하시는 말씀도,
말씀을 뿌리시는 겁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사건은,
말씀을 뿌리시기 위한 비유입니다.
소원했던 지체와의 관계도,
자식이나 형제들과의 관계도,
공동체에서 겪는 일도,
물질로 겪는 일도..
그 사건들을 비유로,
말씀이 깨달아지고, 들리니,
뿌리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사건에만 집중하여,
저의 돌과 가시를 제거하지 못하니,
등불이 되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돌밭에 뿌리를 내릴 때는...처절한 아픔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시를 제거할 때에도...피흘림이 있습니다.
길가에 앉아있다 일어날 때는...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밭이 되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좋은 밭이 되지 못합니다.
깨닫는 것에서 그치고, 삶이 없기 때문에,
좋은 밭이 되지 못합니다.
어제 주일에,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감사했습니다.
저는 부족해도,
하나님의 경영하실 터입니다.
세상을 부러워하면 부러워하는 그대로.
돌밭과 길가밭과 가시밭 그대로..
늘 무언가 부족한 이 밭을,
그래도 하나님께서 뿌리시고..
경영하시고 지어 가신다니 감사합니다.
그 터에 뿌리를 내릴 때 마다 몹시 아프겠지만,
그 돌과 가시들로 인해 좋은 땅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