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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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06
막 2:13~28
저는 건강한 편이 아닙니다.
특별히 어느 한 기관이 고장난게 아니고,
체력이 약하다보니 신체 각 부분의 기능이 약합니다.
여러가지 치료도 해 봤고, 의원도 만나 봤지만,
타고 난 체력이 있어서인지 크게 좋아지지 않아..
하나님께서 필요한 체력은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래도 병을 잘 고치신다는,
의원의 얘기를 들으면 솔깃해 지는데..
저는 건강하지 않은,
의원이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떠나는 날까지,
저를 권면하고 책망해 줄 영적인 의원도 필요한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고 요즘 겪고있는 어떤 사건을 생각하며,
제가 힘들어 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죄를 짓는 사람도 아니고,
죄 가운데서 돌이키지 않는 사람도 아니고,
상처와 수치와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도 아니고..
스스로 의인인 줄 착각하여,
어찌하여.. 를 부르짖는 사람이었습니다.
몇대째 모태 신앙,
몇대째 사역자 집안의 출신,
많은 양육을 받고, 많은 봉사를 하는데..
자기 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런 착각을 하는 것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낡은 옷이나, 낡은 가죽 부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죄인들과 함께 앉지 않고,
금식도 하고,
안식일까지 잘 지키니..
하나님앞에,
해어지고 터뜨려진 자기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그럴 겁니다.
그래서,
“어찌하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나눔을 올리는 저 역시,
어떤 일에 대해 어찌하여.. 를 연발하는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런 바리새인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