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청구되던날 4월28일
작성자명 [안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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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9
할렐루야~~
한치의 오차도 없으신 주님의 은혜로 오늘 자유의 몸 으로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2005년 3월부터 시작된 다니던회사의 횡령고소로 현재 검찰조서를 받고있습니다.
작년 지리한 9개월의 경찰조서후 이번달 검찰에서 3일간 조사후 담당검사는 본인을 구속하기위해 재판부에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였습니다. 주님께 부르짖으며 매달렸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4월27일 그제 점심때쯤 남편의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김승식집사님과이효숙집사님이 집 근처로 #52287;아오셔서 지방에 있는 남편을 대신해서 점심을 사주시며 어떤현실이 오더라도 의지할곳은 하나님이라는 얘기들이었지만 현실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김목자를 만나기 전까지 저는 나만 분 하고 억울하고 애통하다고 부르짖었고 나는 횡령한게 없고 결백하다고만 주장하며 내 안의 나를 위로했습니다. 두 집사님의 얘기중에 상대측(고소인)의 분함과 애통함도 기도해주어야하며 설령 횡령을 하지않았다 하더라도 내가 잘못한 보이지 않는죄 를 회개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얘기후 저는 정말 멍 하게 앉아서 충격을 추스렸습니다.
보이는 회개도 했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고소인측을 위해서 기도도 했었는데...
그날밤 고소인측의 분하고 애통함을 느끼게 해달라고,아직도 회개치 못한 보이지 않는 내 죄를 회개 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잠이들었습니다. 꿈에 사람들이 줄에 묶여 걸어가는데 저 만 빠져있는 이상한 꿈을 꾸고 일어났습니다.
4월29일 새벽 마지막 서류 정리를 하고 기도하던중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손길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구속이 되던 아니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실게 확실하며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질거라는 믿음이 점점 확실해졌습니다.
4월29일 오후1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재판부로 가야하는데 인간적 동요스런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구속되어 감옥에가면 컴퓨터도 없이 이 복잡한 숫자관련 사건을 자유로운 고소인을 대응할수있을까? 수만번의 입출금 일자들과 건건의 금액들 더더구나 10여년전 까지 거슬러 가야합니다. 감옥에서 저 혼자는 불가능한 싸움의 소송입니다. 그런 중암감에 옷을 입었다가도 검찰에 가지말자 라는 정말 아찔한 10분속에 내안의 악마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전화로 남편이 읽어준 오늘의 매일성경을 듣고 다시 추스리고 서울 지방 검찰청으로 갔습니다.
검찰에 도착하니 담당 조사관이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날때까지는 제가 법적 구속상태라고 했고 그 말의 중압감에 또다시 오지말아야 했어라는 인간적 연약함을 보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에서 재판부로 갈때 저를 감호할 검찰계장은 주의 천사 였습니다. 두렵고 다가올 오늘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있던 저를 그분은 선한 말씨로 왜 회사에서 그렇게 심하게 횡령주장하죠? 횡령한게 맞으신가요? 등등 편안하게 대화 꺼내주었고 그런 질문에 대화를 하면서 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법원에 도착하여 대기실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제2의 재벌총수 정몽구 회장이 제일 똑똑하다던 변호사 분들과 함께 제앞에 계셨습니다. 정회장님이 저와 같은시간에 제 옆실에서 재판을 받으러 오셨던 것 입니다. 10명중 9명이 검사의 실질심사청구가 통과되어 구속된다던데.... 결과가 어떻던 대조적인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는 믿을게 하나님 뿐인데 정회장님은 내노라 하는 재력과 내로라 하는 변호사들을 대동하고 있었지요.
드디어 저는 판사 앞에 섰고 제 변호사의 변론과 저의 간단한 답변도중 순간 울고말았습니다.
정말 마음에서 나오는 지나간 저의 회개의 눈물 이었습니다. 판사와 변호사는 당황해서 놀래 하셨고 겨우 추스리고 40분 남짓한 변론과정을 마치고 재판정을 나왔습니다.
구속영장이 재판부에서 발부 되기전 까지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장소 이지만 주의 천사 검찰계장이 담당 검사실로 저를 안내하며 검사실 책상 한켠에 앉아서 재판결과 보를 기다리게 하셨고 저는 하나님의 평안속에서 매일성경을 볼수있었습니다. 담당검사가 다가와서 어떻게 그렇게 얼굴이 편안할수 있냐며 묻기도 했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고 매일성경을 보며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고 계신다고 말하기도 하며 혼자서는 눈물이 나며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왓습니다. 검사실 직원이 퇴근 할때즈음인 7시경엔 검찰청 당직실로 안내되어 기다리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예비하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녁 7시면 결과가 나오는게 보통인데 연락은 없고 초조한 시간속에서 찬송도 부르며 기도도 하며 평안함속에 어떤 결과에도 순종케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했습니다. 종일토록 날 위해 기도하시는 많은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김승식 집사의 경험으로 구치소에 있는것 보다 이시간이 가장 인간적 연약함의 시간이라 익히 들었던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해 왔습니다. 지방에서 오고있는 남편, 김승식,이효숙집사님. 이명주 목자님,박문호목자님, 많은 목장식구들, 우리들교회 중보기도팀과 많은 성도분들.. 남편 친구 목사님들... 기도하심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느껴졌고 주님의 백성을 구원해주실거라는 확신을 다시하며 기뻤습니다.
밤 11시 변호사가 법원에 확인해보니 영장기각 이라는 통보를 검찰청당직실 직원에게
듣고 저는 정말 큰소리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며 기도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로 알려줬고 저는 법원에서 서류가 넘어올때까지 당직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12시에 검찰청을 나왔습니다.
내노라 하는 재력과 변호사들을 가진 정몽구 회장님은 이미 구속 영장이 발부되어 서울구치소로 갔지만 연약하나 하나님밖에 없는 저의 처지와 대조가 되던지요. 정몽구 회장님 일가에도 복음이 전해지갈 기도합니다.
검찰정 정문에 나오니 남편이 저를 태우고는 가까운곳에 박문호 집사님 사무실에서 목장예배로 향했습니다. 아직 부부목장 식구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모두들 너무도 기뻐해주시고 반겨주셨습니다. 정말 저게 귀한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역사속에는 세상 아무도 말릴수없다는 확인 했으며 주님의 말씀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이 뜨겁고 감사합니다. 김승식집사님의 간증에서 말씀하셨듯이 주님은 저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도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회사자금이 어려워 집안식구들의 돈을 차용하여 회사 자금으로 사용되어 졌고 14년 동안이나 근무한 회사에서 대표이사가 경리자금 책임자였던 저를 고소한 사건 입니다. 검찰에서 제기한 구속영장은 재판부에서 기각 되었지만 약 일주일후에 검찰은 기소(재판진행 신청)를 할것이며 그후 저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님안에서는 할수있다는 확신이 구속영장 기각을 보면서 느꼈고 우리들교회 식구들의 기도가 얼마나 큰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주님 사랑합니다.
우리들교회 목사님과 식구들 너무 보고 싶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그늘아래 하루하루 거할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은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