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다물고 계신 하나님께
작성자명 [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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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9
안녕하세요. 박 국진씨와 함께 우리들교회에 온지
몇달 안돼서 처음으로 큐티나눔을 올립니다.
시편 28: 1-9
부르짖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제가 그렇게 부르짖는데도 아니 계신 듯
하나님이 입을 다물고 잠잠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멀리 떠나버린 것 같은
하나님의 끝자락을 그저 원망스런 눈초리로 쳐다 볼뿐
저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버려진 느낌,
분하고 원통해서 저의 입은 더욱 굳게 다물어집니다.
하나님도 입을 다물고 계시고... 저도 입을 다물고 있고...
이제 하나님이 먼저 입을 여시지 않는 이상,
저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원망스럽습니다. 비록 하나님이 입을 다무실 수밖에
없는 원인이 제게 있긴 하지만, 그렇지만...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아무리 제가... 그랬다고 해도
어쩌면 저렇게 외면하실 수가 있는지... 너무하신다는 생각이...
그러나 저는 할 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의 존재가 하나님의 손으로 지으신,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자기의 손길이 묻어 있는 사랑어린
존재라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그 사랑을 외면한 채
마치 제가 스스로 존재하는 양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려했던,
하나님에 대한 저의 반역을 생각하면
다윗을 반역한 아들 압살롬이 바로 저인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을 반역한 아들과 같이 맞서 싸울 수는 없기에
아들의 낯을 피하여 도망가면서 다윗은
사람에게 반역 당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는
주의 성소를 향하여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께서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그리고 아들의 반역 앞에서 아들에 대한 자기의 지워지지 않는
사랑을 보고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저도 입을 다무신 하나님께 다윗처럼 간구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