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작성자명 [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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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9
지난 화요일 아침
배가 꼬이고,뒤집히고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도저히 출근을 할 수 없게 되었읍니다.
겨우 일어나 분당 서울대 병원을 갔지만
예약을 하고 한달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멀지만 안양 샘으로 가자
그리로 가면 몸의 병도 영의 병도
다스려 주실거라는 작은 믿음이 생겼읍니다.
장 쪽이 이상이 생긴 것 같아요....
장과 위 같이 검사를 받아 봅시다
하며 물약을 받아 돌아와 물약과 물을 희석해서 마셨다.
빈속에 물3컵을 마시고,시간이 지나자
뱃 속에서 부글부글,꾸르륵 꾸르륵,,,,,
더러운 내 속의 구석 구석 오물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쏟아져 나왔다.
다시 새벽4시에 일어나 약과 물을 마시자
이제는 노란 물만 부글부글 거리며
쏟아져 나왔다.
몸이 져릴 정도로 몸의 구석 구석의 묵은 때들이
벗겨져 나오는 것 같았다.
왜 갑자기 나의 장이 뒤집히고,
어지럽게 되었냐하면,,,,
지난 4월 중순 새 집으로 이사를 오고
할 일은 너무 많은데
큰 아들 녀석이 쫓아 다니며
멀어서 학교 못 다니겠어...
자퇴서 내 줘 더 이상 학교 못다니겠어...
버스가 안와서 학교 근처에 방 하나 얻어줘...
하며 문 꽝 닫고 들어가면
밥도 안 먹고,시험인데도 밤 늦도록 인터넷 앞에만 앉아있는.....
일 마치고 들어오면
문 앞에서 인상쓰고 낙지볶음 해줘....
웬 밤 중에 낙지~
그냥 방으로 들어오면
왜 날 무시하냐 며 중얼중얼 대는 그애를 보다
말이 통하지 않고
몸이 지쳐 죽을 것 같고
누구도 도와 줄
대화를 풀어줄 아무도 없이
나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지내는 작은 애는
죽을 얼굴을 하고
입을 꼭 다문 채 날 바라봅니다.
031....112
전화를 했읍니다.
도와 주세요,말이 안 통하고,더 이상 고통스러워 못 살겠읍니다.
얻어 맞은 것도 아니고,우리가 어떻게 돕겠읍니까....
작은 애도 먼저 돌아와 형의 벨 소리에 놀라
문을 못 열고
경찰을 불렀읍니다.
일을 하다가 달려 갈 수도 없고
옆동의 집사님의 도움을 청해
아이를 옆집에 피신(?) 시키고
이게 웬 혼동입니까......
이게 뭡니까?
아침 일찍 4시에 일어나
말씀을 펼치니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아멘~
이 혼동이
이 부글부글거림이 와야
이 꾸르륵거림이 와야
내 장 속의 구석 구석 오물이 씻겨지듯이
내 영혼의 긴 통로 속의 오물도 벗겨 지겠구나~
내 뱃 속의 장 세척을 위해
물을 세컵씩 먹고
긴 장을 씻고, 씻었다.
이틀간 꾸륵 거리는 장청소로
마지막 노란 물이 나오도록
씻고 속을 들여다 보았다.
계속 물청소하는 내몸의 반응
손이 저리고,어지럽고
그 후에 새로워지는 것처럼
지금 내영혼의 세척을 위해
물로 나를 뒤흔들어 씻으시고
내 구석 구석에 접히고
눌리워진 죄의 흔적을
끄집어 내시고 계신다.
큰 아이가 말합니다.
내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 사진 봤어?
........
나 한테 관심있어?
5년 전 나를 말하고 있는데....
뭘 ...하다
에고 주님 잘못했읍니다.
하며 그 애 앞에 엎드렸읍니다.
6학년 때 1년 간 왕따를 당하고
매일 얻어 맞고 다니는 아들을 외면한채
그애를 볼 틈이 없이
난 정말 많이 바뻤읍니다.
일(여행사 )이 무척 바뻤는데도
일 마치고 돌아와 아이들 밥 시켜주고
정신없이 나와 외로움을 풀러 돌아 다녔읍니다.
그렇게 왕따를 당하면서 왜 말 않했니?
엄마는 그 때 집에 돌아오면 잠자야했고,,,들어오자마자 나가고.....
뒤흔들고 뒤집는 사건을 통해 깊숙히 숨겨져있던
믿음과 상관없는 나의 프라이버시라며
전혀 죄라는 생각없이 지나왔던
깊은 장 속의 오물을 씻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구석 구석 박혀진 너무 많은 내 죄를
벗기시기 위해
큰아이를 도구로 쓰고 계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이들과의 전쟁을 통해
이게 웬 물난리입니까?
이 물난리를 내가 어찌합니까?
하다가
이 아침에 하나님의 소리를 듣게 되니
근심과 혼동 중에도
힘이 되어
평강이 임함을 찬양합니다~
*출근 때문에 글이 어지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