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여호와
작성자명 [오명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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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8
시 28:1-9
부모에게 자식의 문제 만큼 절실한 문제가 또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나 환경들로 인해 힘들어 하며 불평을 하지만
막상 주께 나가 부르짖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는 그냥 힘들다고 불평만 할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도 대학진학에는 전혀 무관심(?)한 듯 평일은 평일대로 나가고, 주말이 되면
당연히 밤늦도록 밖으로 헤매며 다녔던 아들을 보며 아들로 인해 주님 앞에 나가 부르짖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기도로, 큐티로 예수님을 깨우려 부르짖었건만 아들의 태도는 더하면 더했지 변하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너 이러려면 집에서 나가! 보따리 싸 갖고 나가! 너의 이런 꼴을 보며 살 수 없다! 며
소리도 지르고... 어떤 날은 허탈한 마음으로 울기도 했지만... 굳건한 반석(?)처럼 변함없이
끄떡도 않는 아들을 보며 정말 주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걸까...
주님은 내게서 귀를 막고 계시는 것일까...
왜 내게 잠잠하시나...
나를 잊으셨나...
이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지 않나 홀로 의심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빨리 해결이 안되고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응답이 없으면 우리는 나의 죄를 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기 일쑤입니다.
정말 아들이 대학을 제대로 가서 학업을 잘 할 수 있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대학에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고통의 시간들 속에 하나님께 울며불며 매달리기도 해야겠지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면
나 역시 침묵 속에서 내 자신의 죄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 힘겨웠던 날들, 주님께 부르짖으며 드렸던 기도의 제목들을 이제 돌아보니
마치 하나님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아뢸 때마다 들어줘야 하시는 빚진 자이셨으며,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나는 나를 위하여 하나님이 내 부르짖음에 응답하셔야 하는
우상과 같은 존재로 하나님을 생각했던 참으로 용서받기 어려운 참람한 죄인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는 제 2계명을 어긴 죄입니다.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었던 자가 바로 내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 것과
말씀으로 나의 감춰진 죄된 행위와 악한 행위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모두 큐티엠을 통해 큐티
를
하면서 알게 된 은혜이며 저의 보물이었습니다.
때에 맞춰 큐티엠을, 김양재목사님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을 두 손 들어 찬양합니다.
나의 손이 지은 죄과대로 마땅히 보응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악한 행위와 행사대로
보응하시지 않고 오래 참으시고 오히려 고난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오도록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의지하며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합니다.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