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작성자명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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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7
하나님과 사귀는 사람 다윗은 대단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군대가 진 치고 있어도 두렵지 않고,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해도 안연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의 집에 거하는 것만을 바란다고 합니다.
어려울 때 초막에 비밀히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는 다윗의 믿음이
저에게는 참 놀라운 믿음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주는 내내... 일이 많아서 늦게야 집에 돌아옵니다.
첫날은 피곤해서 아침에도 눈 뜨기도 어렵더니 사흘쯤 지나니까 한결 낫습니다.
피곤함도 단련이 되는 모양입니다.
어제 저녁엔 3층 실장님이 국수를 말아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출출할 때 먹어선지 국수맛이 더 좋았습니다.
일의 분야가 달라서 같은 건물에 있어도 얼굴 보기 어려운 편이지만...
일이 있을 땐 이렇게 서로 만나게 됩니다.
이 분과 전에 어떤 일로 인해 조금 불편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편하게 대할 정도로 앙금이 씻겼지요.
국수가 맛있다고 했드니 국물 우려내는 법을 적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라면서요.
사람들과 부딪치다보면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기고 서로 어색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진실이 드러나고 오해가 씻겨가기도 합니다.
물론 내 쪽에서 먼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그 사람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어야 가능한 일이지만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때... 그럴 때는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말 좋은 것은... 부딪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저는 부족함이 많아선지 아직 그런 높이에는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딪치고... 풀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편이지요.
의논할 상대가 없고 이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곁에 없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다윗은 그런 캄캄한 외로움 속에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캄캄해서 더 잘 보이는 우리 주님의 빛을 의지하고 바랬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찾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대전에서 조카애들이 내려왔다 갔습니다.
첫 조카애는 태어날 때부터 제가 유난히 귀여워했습니다.
그래선지 이 녀석은 초등 6학년이 되어서도 어리광을 부리고 저를 따릅니다.
대전 집에서는 컴퓨터 게임을 못하고 여기 오면 하는데...
때로 같이 모여서 ‘틀린그림찾기’를 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진 두 장을 놓고 틀린 부분을 찾아내는 게임이지요.
이것은 찾으려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안 보입니다. 찾으려고 마음먹어야만 찾을 수 있지요.
주님을 찾는 일은 작은 일에서부터 가능할 것입니다.
피곤해도 제가 할 일을 기쁘게 다 할 때
주님은 얼굴을 보여주십니다.
마음에 안 맞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대하기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주님은 저를 만나주십니다.
바닥에 떨어진 종이조각을 못 본 척 두지 않고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릴 때
주님은 제 손을 잡아주십니다.
일상 안에서 날마다 주님을 찾고...
만나고 싶습니다.
이것은 소박한 저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런 기쁨이 가득할 때 제 안에 웅크리고 있는 원수들도 힘을 못 쓰고 도망가겠지요?
(기도)
생명의 피난처이신 주님,
어떤 절망
어떤 어려운 문제가 닥쳐와도
어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