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돌아보라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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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2.23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는데 서로 돌아보라신다.
히브리서 10장 19-25절의 짧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잠깐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앞길 가름하기도 바빠서 옆으로 눈 한번 돌리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연말에, 구주나신 날에 서로 돌아보라는,
서로 돌아보아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는 말씀을 명령으로 받았다.
몇몇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내가 돌아봐야 할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한번 못가졌던 사람,
그들의 창백한 얼굴이 눈앞에 삼삼인다.
지리산에 된장을 주문했다.
이번 성탄절에 지리산표 된장이라도 하나씩 드려야겠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얼른 전화로 주문했다.
역풍이라 했던가.
그리스도인은 역풍을 타는 사람이라 했던가.
밑에서 위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을에게서 갑으로 부는 세상바람과는 달리,
위에서 밑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갑에게서 을에게로 부는 바람, 역풍이라 했던가.
예수님이 그러셨듯,
하늘 높은 보좌 다 버리시고,
낮고낮은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해 사람의 몸으로 입고 내려오신 선물,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하셨듯,
우리 모둔 역풍을 타는 사람들이 아니런가.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이 하루도 서로 돌아보는 하루고 싶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하루고 싶다.
내 앞길 아무리 바빠도, 내 갈 길 아무리 멀고 험해도,
오늘 하루쯤은 잠시 쉬면서 옆을 보고 뒤도 돌아보는 그런 하루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