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가져왔기로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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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1
퇴근 하면서 앞 집 담장너머에 핀 작고 하얀 꽃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겨울동안에 온통 가시로 가득 찬 탱자나무에 어쩌면 그렇게 오밀조밀하고 아름다운 꽃이 필수 있는지 하나님의 창조 솜씨는 오묘하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악할지라도 그 속에는 하나님의 선한 형상이 있으며 그 사람조차도 주님은 사랑을 하십니다.
<아론이 가로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어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로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출32:22~25)
어제는 체육주간 행사를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결정을 해야 되는데 토요일은 시험 감독하는 사람이 많고 다음주 토요일도 세무직 모임이 약속이 되어 있어 부득이 30일 주일날 가자고 하기에 나의 의견만을 주장할 수 없어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일에 행사를 하지 안 하기를 바라지만 많은 이들의 뜻을 거스르지는 못하였습니다.
주위의 의견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확립할 수 있는 사람은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함께 생활을 하면서 다수의 뜻에 아무런 어쩔 수 없다고 생각 없이 따르다가 후회를 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적당한 핑계를 대곤하지만 지나고 나면 부끄러운 마음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달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의 모습이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아론의 모습이 나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나의 생각을 검토하되 근본이 흔들리면 안 되는 것을 오늘 말씀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영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10~13)
모세의 아론에 비하여 모세의 위대함을 봅니다.
자신만이 큰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시지만 약속의 말씀을 주장하면서 민족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나의 비전을 이루고 복 받는 삶 이전에 내가 주님에게 받은 은혜에 대한 빚을 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과연 주님을 따르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나의 마음속에 변화를 주시고 나 자신만을 위하려는 마음에서 공동체를 섬기며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26~27)
우상 숭배에 대한 잔혹한 대가들을 치루는 것을 보면서 섬뜩함을 느낍니다.
지금 편하고 쉬운 것들만을 택하다 보면 나중에 그 대가를 분명히 치르게 됨을 경험하였습니다.
주님이 채찍을 드시기 전에 주님의 뜻을 분변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나는 과연 주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사탄의 편에 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