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안 듣기에 과한 벌칙을 안겼더니...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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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1
말을 안 듣기에 과한 벌칙을 안겼더니...<욜>3;1~21
정말이지 지독하게도 말을 안 듣는 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어찌나 힘이 드는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게 하는 아이들입니다.
마음의 문이 철저하게 닫혀 있습니다.
QT할 때도 생각은 딴 데 가 있고
성경 쓰기를 하라 해도 전혀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학년은 중3인데 영어 단어를 읽을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준비해 주고
출석을 기다리는 데 그것조차도 협조를 안 합니다.
한 주간에 3회를 나와야 하는데
거의 지키지 않습니다.
학원에 와 있어도 저희들 둘이 자습실에서 떠들다가는 슬그머니 나가서는
PC방 등에 전전하며 2시간가량 보내다가 들어와서는 가방 가지고 갑니다.
게다가 불평은 또 어찌나 많은지...
정말이지 세상의 학원이었다면 벌써 포기해버려야 될 그런 아이들입니다.
내 인내의 한계점에 와 있었습니다.
사실상 포기해 버리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레>하여 보내신 영혼들이라는 믿음 때문에
지금까지(한 아이는 3개월 째 또 한 아이는 2개월 째) 기다려 왔는데
이제는 도저히 인내하며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에 두 아이가 왔습니다.
앉혀 놓고 거짓 화평을 깨고 검을 주었습니다.
아주 강하게 훈계를 하고
좀 과하다 싶을 벌칙을 내려 주었습니다.
A4 용지를 주며 그것에 시편을 1편~10편까지를 써 놓고 가되
만일 다 쓰고 가지 않으면
공부방에는 이제 그만 다니겠다는 의사 표현으로 알겠다고 엄포를 놓고는
나는 수요예배를 드리러 출발했었습니다.
속으로는
내가 있을 때도 순종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내가 없는데 그냥 가겠구나.
그냥가면 이참에 차라리 잘 됐지 뭐
그래도 다 쓰고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고...
좀 과하다 싶은 벌칙을 내려놓고 교회로 가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는 수요 예배 후에 11시경에 학원엘 도착했습니다.
여느 때는 문단속하고 귀가 할 고3들이 있어서 안심하고 그냥 갔겠지만
그 날은 확인 할 것이 있어서 늦은 시간이지만 학원엘 갔었습니다.
할렐루야~
한 아이는 다 써놓고 귀가를 하였고(본인의 말로는 3시간가랑 걸려서 써 놨다 합니다.)
한 아이는 내가 도착한 그 시간까지 시편을 쓰고 있었습니다.
주님! 그렀습니다.
이 아이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내가 하려 하니까 참지를 못하고 마음 아프고 속상하고 약 오르고 했었던 것입니다.
주님이 저 한 사람을 50년 세월을 기다려 택하시고 자녀 삼아 주신 것처럼
이 아이들을 저 역시 기다려 주어야 했었던 것입니다.
겨우 한 달 두 달을 기다려 주고도 뭘 기다렸다고 했는지...
주님! 저의 완악함을 회개합니다.
주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는데 제가 어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불순종에 불순종을 거듭하는 이스라엘 족속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고난과 연단 중에 회개를 시키시며 그 날의 구원의 성취를 위해
참으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신 여호와께서
=내 백성 내 기업 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십니다.
내 백성이라 하시고
내 기업이라 하십니다.
그랬습니다. 주님!
내 <이레 공부방>이 아니라 주님의 기업이십니다.
내 아이들이 아니라 주님이 맡겨주신 주님의 백성들이요 자녀들입니다.
주님!!
제가 잠시 여호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못하고
비본질적인 것만을 확대시켜 그릇된 생각을 했었던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
주님이 예비하여 그들에게 꼭 알맞은 장소인 <이레 공부방>에 보내셨는데
제가 감히 [포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아이들의 영혼 구원의 애통함을 소홀히 했었습니다.
이것을 회개합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아멘=
=나 여호와는 내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의 산성이 되리로다.=
하신 것처럼
<이레 공부방>이 청소년 영혼들의 구원의 방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아멘=
<이레 공부방>이 청소년 영혼들의 영혼의 쉼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아멘=
이일을 위해서 회개함으로 <골방>에 들겠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