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낮아질 때에
작성자명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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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20
요엘 2:18~27
18절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아주 낮아지지 않으면 안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무실이 거래선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을 때
손쉽게 현금을 만들 수 있는 일은
가지고 있는 소유를 매각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진을 좋아 하는지라 카메라를 몇 대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하나, 둘 내다 팔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정말 아끼던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 카메라마저 매각해야 했습니다.
아끼고 닦고 쓰다듬으며 매만지던 것을
내보내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허탈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기도회에 나가 기도하면서
정말 자신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카메라는 나의 우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저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는 통회의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5절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의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하나님은 혹독한 재난과 대조되는 풍성함을 누리게 정상적으로 고쳐주신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사무실을 근근이는 운영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만큼만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시는 것의 모자람은 내가 과욕으로 낭비하거나
필요 없는 지출에 의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한 가지 더 느낀 것은
하나님 앞에 바로서지 못하면 축복은 없다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내가 바로 서지 못함으로 축복이 없는 것을 알지만
자꾸 실족하는 자신을 미워해보지만
또 시험에 들고 있는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메뚜기가 먹은 만큼 한 가지를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전에 매각했던 카메라와 똑같은 기종을 되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 카메라로 요즈음 사진을 찍으며
하나님의 섭리를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찾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자꾸만 고개를 드는 교만을 누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이기심을 어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 벌거벗지 못한 내 속의 죄를 보게 하옵소서.
내 모든 죄를 다 아뢸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낮아질 때에 함께하여 주셨던 일을 늘 새기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