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요예배] 예수께서 숨지시니라 (마가복음 15:33-41) - 김석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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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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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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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2.13
히브리서 5장 11절에서 6장 8절을 보며, 선생을 묵상한다.
하나님은 요즘 나에게 어려운 문제를 내신다.
학생은 풀기 어려운, 아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문제를 나에게 내신다.
내가 선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각을 사용하여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라고 주시는 모양이다.
한번씩 너무 어려워서 머리를 싸맬 때가 있다.
하나님께 투정을 부릴 때도 있다.
하나님, 이건 너무 어렵지 않습니껴.
이건 정말 말도 되지 않습니더.
그래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가 선생이지 않느냐.
너는 이제 아이가 아니지 않느냐.
언제까지나 쉬운 문제, 죽만 먹으려 하느냐.
이제는 단단한 식물도 깨뜨려 먹어야 할 때가 아니냐.
선생이 되라신다.
오늘 본문 말씀에 선생이 되라신다.
때가 오래이매 마땅히 선생이 될 때가 되었단다.
언제까지나 아이의 상태에 머무르려고 하지 말라신다.
선생은 풀어야 할 문제가 따로 있다.
학생과는 차원이 다르다.
학생으로선 엄두도 못내는 문제, 생각도 못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도 선생은 풀어내야 한다.
지각을 사용하고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해야 하는 선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비명을 지른다.
한숨을 쉬며 가슴을 친다.
그래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선생이라고, 너가 선생이라고,
선생이라는 신분을 잊지말라신다.
그래서 이제 기도한다.
선생답게 살게 해달라고,
선생다운 처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선생처럼, 큰 바위처럼 넉넉하게 품고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언제까지나 아이처럼 젖만 바라고,
투정버리고, 욕심부리고, 성깔만 부려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내힘으론 할 수 없어서
또 성령하나님께 의지한다.
그분의 이름을 부른다.
오늘 하루도, 이 한주간도
선생으로, 선생답게, 선생처럼 살게 해달라고,
그래서 선생의 몫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또 두손을 모우는 월욜의 비내리는 겨울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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