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삼가라
작성자명 [김양규]
댓글 0
날짜 2010.12.08
히브리서 2장 1-9절을 보며, 간절히 삼가라를 묵상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모든 들은 것을 더욱 간절히 삼가라고.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한다고 했다.
삼가지 않으면 흘러버린다.
간절히 삼가지 않으면 흘러 떠내려가 버린다.
많은 것을 배웠지만,
많은 것을 보고 들었지만,
간절히 삼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흘러 떠내려가고 말기 때문이다.
하고싶은 말 삼가지 못하고,
치솟는 감정 삼가지 못하며,
갖고싶은 욕심 삼가지 못하면 말짱 헛일이다.
오랜 시간 피땀 흘려 배운 것들이 한순간에 소멸되고 만다.
삼가지 못하면,
삼가할 때 삼가하지 못하면,
기분나는 대로, 성깔나는 대로 그대로 쏟아버리고 말면 그렇게 된다.
평소에 외우는 문장 다시 한번 읊어본다.
교만하지 않은 당당함,
무례하지 않은 솔직함,
비굴하지 않은 겸손함,
그리고,
유약하지 않은 온유함과
누리되 매이지 않는 자유함..
삼가하라는 말씀이다.
당당함을 삼가하지 않으면 교만하게 되고,
솔직함을 삼가하지 못하면 무례함이 되며,
겸손함을 삼가하지 않으면 비굴에 빠진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온유함 역시 삼가함이 없으면 유약함에 빠지고,
자유함 역시 삼가하지 못하면 누릴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삼가하는 사람,
좋은 것도 삼가할 줄 알고,
궂은 것도 삼가할 줄 아는 사람,
간절히 삼가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흘러 떠내려보내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인 것을 다시 한번 묵상해보는 수욜의 포근한 초겨울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