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불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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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1.27
레위기 24장 1-23절을 보며, 등잔불을 묵상한다.
성소에는 감람유로 기름을 만들어 등잔불을 켜라고 했다.
그것을 저녁부터 아침까지 잠시도 꺼지지 않게 건사하라고 했다.
빛이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닮아 우리도 빛으로 살라고 주시는 말씀이다.
캄캄한 세상에 빛으로 살라는,
꺼지지 않고 비추이는 빛, 순결한 감람유로 타오르는 등잔불이 되라는 말씀을 받는다.
한번씩 캄캄해질 때가 있다.
세상이 그러하듯 나 역시 캄캄해질 때가 있다.
나도 몰래 가끔은 빛이 흐려질 때가 있다.
어떨 땐 꺼진 빛, 불끄진 등잔이 될 수도 있다.
내몸이 성전인데,
성전을 성전답게 건사하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불끄진 등잔불이 될 수 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세상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무력한 볼품없는 등잔불이 될 수 있다.
죄가 있으면 그렇게 된다.
죄를 품고, 죄를 안고있으면 그렇게 된다.
죄가 있으면 그렇게 무력해진다.
불끄진 등잔불, 힘을 잃은 사역자가 된다.
그래서 힘만 쓰이고 애만 탈 뿐, 아무런 능력도 발하지 못한다.
오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 자신이 등잔불임을 잊지 말라고,
세상을 밝히는 환한 등잔불,
저녁부터 아침까지 그 불이 꺼지지 않게 간검해야 하는 등잔불임을 잊지 말라신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등잔불이 어둡지 않게,
희미하게 사그라지지 않게,
맥없이 바람에 펄럭거리지 않게 해달라고,
환히, 힘차게, 능력있게,
어둠을 물리치고 쫓아내는 파워를 갖게 해달라고,
존 비비어가 말했듯,
하늘에서 이미 이루신 하나님의 나라가
오늘 내가 섰는 곳, 이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능력을 은혜로 받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르는 토욜의 맑은 가을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