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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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15
내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마>27;57~66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모든 사역을 다 이루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십자가와 예수님의 시신이 있는 그 현장에
예수님의 최후를 섬기는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그 처음이 요셉이라는 사람입니다.
아리마대 출신의 공회원이요 그는 부자요 경건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비밀 제자였다고도 합니다.
모두들 당시의 서슬이 퍼런 권력자들과 난동을 부린 군중들이 무섭고 두려워서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일신상에 어떠한 위해가 가해질지 모르는 그러한 때에
예수님의 마지막 시신을 거두며 섬겨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권력자들의 눈과 그 당시의 살벌한 분위기가 두렵지 아니하였을까요.
유추해 보건데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예수님 가까이 있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무덤을 향하여 앉았다고 합니다.
묵상하기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신분과 환경 그리고 당시 사회의 제도적 모순의 형편으로 가까이는 가지 못하고
다만 멀리서 무덤을 향하여 앉아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섭고 두려우며 떨리지 않았을까요.
역시 두렵거나 떨리지는 아니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두렵지 아니했었던 근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또 한 무리들이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본인인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저들도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삼 일후에 부활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해 내고 두렵고 떨렸던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빌라도를 찾아갑니다.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고는
그 일에 대한 방비책으로
무덤을 사흘 되는 날까지 굳게 지키게 해달라고 청을 합니다.
이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과 그의 말씀대로 사흘 후에 부활하실 것을...
그래서 저들은 두렵고 떨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예수님의 무덤을 인봉하고 파수꾼을 동원하여 지키게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혹 시체를 훔쳐갈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면서...
그렇게 형편없이 수준 낮은 알량한 방비책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막아보겠다고
인봉이나 하고, 파수꾼을 세우고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대할 때
저들이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었나를 짐작하게 합니다.
알고는 있고 믿기는 싫고...
아니 믿기는 해야겠는데
그리되면 무너지게 될 육적인 것들이 더 두려웠던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나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기는 했었습니다. 무신론자는 아니었기에...
다만 믿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내 육을 무너뜨리기 싫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사소한 이유는
내 주위에 교회를 다닌다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나 ‘아니올시다.’더라
또 이보다 더 형편없이 웃기는 이유는 [술]을 끊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리고 지옥이 있다면 당연히 천국도 있을 수 있다고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믿기는 싫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술로 인봉을 하고 알량한 명분으로 무덤 앞에 굳게 서 있는 파수꾼이었고
주님의 부활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제사장이요 바리새인이었던 것입니다.
교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내 자아, 나의 아집, 나의 의, 등을 깨기 싫어서였습니다.
별 것도 아닌 것이 고집만 있어서...
내 한계를 깨닫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 할 정도로 교만의 첨단을 걷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그 교만으로 마음이 닫쳐서 말씀을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릅니다.
때문에
내 스스로 내 마음에 인봉을 굳게 하고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헤맨 인생이었습니다.
오늘의 골방은 오직 십자가만 묵상하다 돌아왔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라] 하신 말씀대로
오직 예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묵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지금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분명하게 다른
그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왔습니다.
나의 교만으로 내 안에
말씀이 들리지 않게 될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말씀이 내 안에 쌓여있지 아니하면 기도를 할 수가 없고
나의 주 여호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가 없게 될까보아 그것이 두렵습니다.
말씀이 없고
십자가를 묵상하지 아니하면 내가 내 안에 있는 죄를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아니하면 회개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주님!!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