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저의 한계입니다.
작성자명 [윤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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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13
큐티나눔에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작은 사건을 하나 주셔서... 말씀을 이루는구나하면 될 걸 왜 이렇게 수치스러운지...
아직도 제자의 삶을 살기엔 너무나 부족한 가 봅니다.
사연인즉 두 달전인가 양 100마리중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찾지 않겠느냐는 본문말씀을 적용해서 초등학교 동문회를 두 번 나갔었는데...
술을 들이 마시는 분위기라 영 마음에 안들었지만 구원의 생각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활을 감당하라는 말씀의 인도함도 있어서 이제는 때가되어 세상으로 나가라시나보다 했습니다.
나가기 바로 전 5학년때 짝이었던 친구가 과로사로 심장질환을 일으켜 갑자기 주검을 겪고 더욱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미망인에게 목사님 간증테이프와 복있는 사람은 책과 이슬비와 큐티책을 부주금과 함께 전달했고 요즘 계속되는 말씀이 천국에 관한 말씀인지라 생명을 낳는 모임이 되길 바라며...
아이러브스쿨에 내 삶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일하셨는지를 아주 쉽게 풀어서 간증을 올리는 걸로 대신 했습니다.
동창 중에는 두 명의 목사님과 두 명의 사모가 된 친구도 접근하지 못하는걸 감히 우리들교회에서 훈련받은 특공대마냥 매일 9편의 쏟아지는 간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한 여자친구가 미순아! 이제 여기까지가 좋겠어 라는 제목으로 특정 종교관을 피력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라며 공개적으로 내 글 위에 글을 올렸습니다.
다시 본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예수님을 때리는 자들에게 모욕과 수치를 당하여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시지 않고 말씀을 이루어가시는데 난 왜그렇게 순간적으로 창피하고 그냥 가만있으면 될 걸 괜한 짓 한것 같고...
부활 주일에 누구 하나라도 데려오고 싶었는데...나의 열심일까요?
며칠 전 동창친구들이 4명 모여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는걸 보니 내 얘기가 나왔나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함께 의논함처럼... 그렇게 공론화해서 반대하는 남자친구들을 등에 업고 말입니다.
인터넷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가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음에도 그 글을 그대로 두는게 더 화가 납니다. 진정한 후에 아직도 참아지지 않는 제 자신을 보겠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사건에 소스라치는 걸보니 난 아직도 내 자존심과 명예랄까 실추되는게 싫은 저입니다.
앞으로 창피해서 어떻게 저 친구들을 다시 볼까하는 인간적인 생각이 스치면서...
안만나도 상관은 없지만 이번 일로 상처받아서 안나오는것 처럼 되어버리는 것도 싫고...
나가는 것도 내키지않고... 그렇습니다.
어짜피 말씀적용해서 나간거니 난 할 일을 했으니 여기까지가 내 역활이다...하면서
나도 구레네 사람 시몬을 허락해 달라고...
잠시라도 나의 방패막이 되어줄 그 누군가가 나타나길 기다리는데 묵묵무답 소식이 없습니다.
요즘 어디까지 올려야하는지 갈등하다가 어제 목사님 말씀에 해 줄 얘기가 많은 인생을 살아야하지 않느냐는 말씀과 나는 사람들을 만나서 죽이는 모임을 하는지 생명을 의논하는지의 말씀에 더더욱 용기를 냈는데...
그래서 감히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치욕적이고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길 원합니다.
저에게도 온 몸을 맡기는 예수님의 온유함을 배우길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위로하심과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글을 못 올릴거 같아서... 그게 저의 한계입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는 월요일마다 예배를 드렸던 크리스천 수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