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역설(paradox)/마27:27~44빌라도 부인의 꿈, 빌라도의 결백 선언(:14)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자기 저주 선언(:25)은 공간복음 중에 마태복음에서만 발견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양 용희,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472p)
아마도 마태는 친 이방 적이고 반유대적인 내용들을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선민으로써 특권을 상실한 것이 하나님의 신실하지 못하심 때문이 아니라,
예수를 죽이는 데까지 이른 이스라엘의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반역 때문임을
분명히 해 주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라바는 풀어주고, 예수는 못 박으라 고 결정한 이스라엘에 의해
완전히 엮인 울 주님께서 희생 제물의 양처럼 성문 밖에서 죽임 당하셨으니
(요19:20/민15:35/히13:12) 아, 이제 희롱 당하실 차례입니다.
오호 애제라,
이것은 완벽한 역설입니다.
군인들이 주님의 옷을 벗기고 주홍색 옷, 가시 면류관,오른손에 갈대는
영락없는 유대인의 왕이 아닙니까,
Iesus Nazarenus Rex Iudaeorum(예수스 나자레니우스 렉스 이우데이룸)
유대인의 왕 만세
거짓과 불의가 오히려 의와 진리를 정죄함으로써 스스로의 본질을 드러내고 말았지만
죽음으로써 죽음을 유월(넘어감)하신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 주님,이제는 당신께서 당하신 수치와 모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도 그 옆자리에서
듣고 배우겠습니다. 제가 어려움을 만날 때 마다 십자가 고통에 베어 있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세상적인 지혜로 하나님을 대항하지 않게 하옵소서.
2006.4.13.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