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십자가 지고 수지맞은~!!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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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13
졸지에 십자가 지고 수지맞은~!!<마>27;27~44
졸지에 십자가 지고 수지맞은 자가 바로 (나)입니다.
무지하여 몰랐었던 십자가였습니다.
거부했었던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가 나와는 상관없는 것인 줄 알았었습니다.
맞고 돌아와서는
졸지에 십자가를 지고도
나를 부인하지 못하여 내려놓고 피하기만 했었던 십자가였습니다.
주님은 병사들의 손을 사용하여
무리 중에 있었던 나를 이끌어 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습니다.
골방의 땀과 수고를 위로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며 찬미하나이다.=아멘=
주님께서는 저의 골방을 하나도 헛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갈급한 소망 가운데
기도했던 간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제 제법 아이들로 북적됩니다.
출입구 현관 앞에 놓여있는 신발장에 아이들의 신발들로 그득합니다.
22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자습실에 이제 빈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강의실에도
나눔 실에도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방주와 쉽터로 삼아 자유 함을 누리고 공부하는 이곳이 바로 에덴입니다.
정말이지 기적 같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며
임대료를 별 어려움 없이 해결한 것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동역자들의 수고비를 후하고 넉넉하지는 않아도 속 태우지 않고 해결한 것이
매우 대견스럽습니다.
복사기 임대료를 비롯하여 필요한 공과금을 밀리지 않고 지불한 것이
여간 대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이제 나의 생활비도 얻어 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기까지 생각하며 아이들의 머리를 헤아리다가
<돈>계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문득 소스라쳐 놀라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골방에서 흘린 땀방울이 이것을 위해 애쓴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뵈옵기가 민망했습니다.
영혼 구원에 대한 소망은 잠시 실종되고
아이들의 영혼에 대한 애통함은 잠시 길을 잃었고
저는
아이들의 머리를 숫자로 세며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저의 =죄=를 돌아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고
옷이 벗겨지신 채로 조롱당하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채로 멸시당하시고
침 뱉음을 당하며 모욕당하고 계시는데
내가 하는 일이란 겨우
구원을 위해 졸지에 진 십자가의 그 길을 망각한 채로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는 일에 동참하고
지나가는 자들과 함께 내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하고
메시아이심을 알면서도
애써 부인하는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과 함께 부화뇌동하여
주님을 희롱하고 십자가의 그 진리의 가치를 소멸시키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저의 골방의 기도가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레 공부방>이 영혼 구원의 방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청소년 영혼들이
성경적 가치관
QT적 가치관으로 세워져
청소년들의 영성 회복과 예배 회복을 소망하며 흘린 땀방울이었지
비본질적인 것을 위해 흘린 수고는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물론 돈 계산도 해야 하고 운영에 대한 염려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물질을 내려놓고 그것에 대한 자유 함을 누릴 때
주님은 질 좋고 풍성한 보너스로 채워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졸지에 짊어진 십자가였기에
철저하게 나를 부인하여야만 십자가의 진리 안에 동참하여 머무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질에 속박당하면
나를 내려놓을 수도 나를 부인할 수도 없게 됩니다.
물질이 우선순위가 아니라
복음이
십자가의 진리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을 믿습니다.
졸지에 지게 된 십자가로 가장 수지맞은 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교만을 회개하고
나를 부인함으로 주님이 남겨주신 내 십자가 나도 지고 좁은 길 따라 오르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