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는 통치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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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1.06
시 97:1~13
어제 목장예배 가는 길에,
단풍으로 곱게 물든 가을산을 봤습니다.
어찌니 아름다운지,
온 산이 하나님의 통치를 즐거워하는 듯 했습니다.
색감도, 솜씨도 뛰어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문득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앞에 즐거이 노래 부른다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침 신문에,
화산재로 뒤덮인 인도네시아 마을을 보며..
오늘 말씀의,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밀 같이 녹았다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내가 알던 모르던,
즐거워하던 즐거워하지 않던..
자연을 향하신, 사람들을 향하신,
그리고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통치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자연을 통치하시고,
다른 사람을 통치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라고 확신있게 말하면서..
저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너무 순종 안하는 사람 이나,
눈 앞에서 옳다하고, 뒤에서 그르다 하는 사람을 볼 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거나,
아무리 권면해도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을 볼 때..
저는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저를 둘러싼 구름과 흑암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거룩해지라고 허락하신 구름과 흑암이라 해도 답답하고 지루합니다.
그게 다 내 모습인데..
나를 통치하시느라 어쩔 수 없이 수고하는 사람과 환경인데..
저는 이런 통치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한줄 한줄 나눔의 글을 남기며,
이런 저의 악도 통치해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불 같은 사르는 환경도.
번개 같이 너무 강하게 비추는 환경도.
녹아 버리는 산 같은 환경도..
하나님께서,
기쁨을 뿌려 주시려고 행하시는 통치라는 것을,
인정하는 믿음을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의와 공평으로,
내 안에 하나님의 보좌를 견고하게 세워 가시는 통치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