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 아무에게 가서
작성자명 [안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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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06
어제 서울에 다니러 갔었던 B라는 분에게 잘 다녀왔노라는 안부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재미나게 듣다가 문득 어제 사모님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번 여름방학때 세컨더리 아이들의 멕시코 선교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 명이 모라자서 단체 비행기 표를 취소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저와 전화를 하던 B란 분에겐 이번에 세컨더리에 올라가는 큰 아이가 있었고, 우리 교회와도 제법 좋은 관계를 맺어왔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그 분의 의견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 쪽에서 더 좋아라~ 하시면서.... 그 한명이 자기 아들을 위한 예비된 한 자리였나! 보다 하시며... 선듯 응락을 해 오십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유월절 잡수실 것을 예비할 장소가 필요했었고, 그 필요는 도저히 제자들의 힘으론 해결할 수 없는 그런 일이었었나 봅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만나게 될 때 오늘의 제자들처럼 이를 예수님께 고하게 됩니다.
주님 어찌할까요?
만약 이 일이 주의 일이거든 그 한명을 채워주시고, 아니거든 주의 일이 아닌 줄 알고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꼐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런 질문을 하게 될 줄을 미리 아시고 아주 정확하게 이 일을 위하여 제자들이 해야할 일을 일러 주십니다.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의 필요에 앞서 주님의 일을 예비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의 멕시코 선교 여행이 계획되어지고... 진행되어 지면서.......마침내 모자란 한 명의 아이를 이미 예비해 놓으신 상태에서...그것을 알 길이 없는 우리가 그 한명을 찾게 해 달라! 는 기도를 통해 주께 요#52453;해 올 때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처럼....
그 질문을 기다리고 계셨다는 듯이 성큼 예비되어 있던 <성안 아무>를 만날 수 있도록 바로 연결하여 주셨던 것처럼...말입니다.
그러니 제자들의 남은 할 일은 그저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그 일을 준행하면 될 일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이 유월절의 계획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이미 다 아시고, 제자들이 계획하는 모든 것이 주님이 원하시고 계획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성안 아무>를 통해 확증해 주셨기 때문에... 다음의 문제는 아무 갈등없이 이 일이 주의 일인줄 알고 제자들은 그 주님의 뜻대로.....주님의 명령하심대로 그 일을 준행하기만 하면 될 일이었을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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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예수님은 복음의 일을 스스로 성취 해 나가시는 분이시란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일을 우리가 계획하고, 진행하여 수고하는 것 같아도....이렇게 공간공간마다.....일이 진행되어 가는 중요 부위 부위마다.....우리가 꼭 주님의 싸인을 받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셔서....우리가 이 일이 과연 주님이 하시는 일인지? 아닌지?를 확인받으며 한걸음 한걸음 주의 일을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우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명의 아이가 부족해서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하고 예비했던 멕시코 선교여행 자체가 무산될 뻔 하였지만.....오히려 그 한명을 미리 예비하신 주님의 간섭하심을 통하여 이 선교여행이 주님의 계획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입니다.
더 가쁜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여름 선교여행을 예비하고 준비하며....아이들이 그곳 멕시코에서 예수님의 유월절을 경험하고 오게 되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그곳 척박한 땅에서 무교병을 먹고 마시며...자신의 이웃인 멕시코의 어린 영혼들 속의 예수님을 만나고 오는 귀한 시간이 되어지길 소망하여 봅니다.
멕시코에 선교를 하러.....그 사람들에게 뭔가를 베풀러 가는 것이 아니라....그 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곳 문명의 땅에선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러 간다.....그 아이들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으러 간다고 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처럼.....
이 아이들이 예수님께서 이미 예비해 놓으신 유월절을 먹을 그 집....멕시코 그 척박한 땅에서 주께서 예비하신 유월절 음식을 둘러 먹고 마시는 시간들을 통해.....예수님이 그 길 십자가길을 걸어가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발견하고, 그 마음 가득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 돌아올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로 예비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