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니또
작성자명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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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05
마 26:1~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어제는 오랫만에
아이들 시험도 끝나고
봄은 무르익고 해서
일상의 이탈을 시도해
한인 식당에서 순두부도 먹어 보고 했는데
지난 밤의 감격 때문에
계속적으로 달려가면서도 말씀의 도가
전신을 감싸 입술의 찬미가 끊이지를 않았다
마리아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녀는 어떻게 모두들 잠자는 때에
깨어서 주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었을까
무엇이 그녀를 깨웠으며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준비하게 했을까
그녀의 어떤 점이 예수님을 감동시켰으며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민망히 여기며 통분히 여겨
눈물까지 흘릴 수 있었단 말인가
무수히 많은 무리들 가운데 있었지만
뽑고 뽑은 열심파 12사도가 있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우물 안 개구리였는데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복음서를 통틀어서
그 누구도 이런 칭찬과
기념하라는 영광을 얻은 이가 없는데...
마리아의 놀라운
영적 민감성은 어디서 출발했을까
세상이 깊은 어둠 가운데 잠겨있을 때,
그녀는 어떻게 온전히 깨어서 주님을 영접할 수 있었을까
세리 마태는 너무나 치밀하고 예리하게
타 복음서와 다르게 재림시의 상황들을 나열했고
주님 자신은 십자가 지실 것을 말씀하셨건만
열처녀 비유,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
하지만 듣는 자들은 귀머거리요, 소경이요,
지독한 치매에 걸린 기억상실증 환자들이 대부븐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겐 고요함이 있었다.
처음부터 주님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력을 가진 여인이었다.
말씀 앞에 반응하는 태도가 마르다와 극과 극이었다.
언제나 주님 발 앞에서
완전히 자신을 낮추는 헌신이 몸에 밴
절대 순종의 샘플로 부족함이 없는 그래서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그녀의 이름도 기념하라는
극진한 사랑을 받게 된 믿음의 거인으로 남게 되었다.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그 친구들 가운데서도 유독
말 한마디 안 하고 소식을 자주 주고 받지는 않아도
어쩌다 스치듯이
아주 짧은 안부를 주고 받는 가운데서도
친구의 글 한 줄에 눈물샘이 터질 때가 있다.
아마도 지상에서 고난의 연속이요
척박한 말씀의 밭을 기경할 때에
힘겨운 예수님의 마음에 위로를 주고 쉼을 주고
눈물샘까지 자극하고
급기야는 그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귀한 나느향까지
준비한 베다니 마리아는 주님의 마니또 였으리라
사랑의 주님!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베다니 마리아처럼
세상의 모든 분주함을 차단하고
오직 한 가지만이라도
온전히 몰입하여
주님 발 앞에 엎드린 계집종이 되기를 원하니아다
그녀의 특별함이
저에게서 날마다 발견되어
주님께 기쁨의 향기를 올려 드리는
사랑스런 참 제자가 되길 원합니다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눅 10:42)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아름다운 여인,
순결한 여인,
말씀을 지극히 사랑한 여인
예수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여인
마리아와 같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추신:
아~~~~~~
정말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이 글에 표현했던 그 친구가
바로 오늘 저와 같은 동시간대에
저의 카페에 이런 시를 써서 올려 놓았네요
주님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물줄기가 있기를
보이지 않아서 무어라 말할수 없지만
관다발 같다고나 할까
보이지 않는 시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깊은 샘물을 끌어 올리고
뜨거운 눈물로 은혜에 화답하며
조금만 말라저도 금새 알수있는
은혜에 민감한 한그루 나무
언제 내 평생에 한번
주님을 위해 꽃피워 드릴 수 있을까!
나의 무능을 통곡으로 아뢰며
끊임없이 생명수 갈망하는
한그루 애절한 나무
눈보라가 왜 안아프랴
무더위가 어찌 즐거우랴
견디어내느라 한곳 상하였어도
속으로 흐르며 노래하는 물줄기로
웃음 가득한 얼굴
홀로 떨고 서있어도
물과 이슬로 피어난
속으로 익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