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에서도, 하나님!
작성자명 [문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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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0.25
열왕기(상)20:22-34 묵상 나눔(어제본문)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23절)
여기서 평지 라고 번역된 말은 NIV에서는 골짜기 (the Valleys)로 되어 있습니다. NASB에서는 평원 (plain)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미쇼르 는 평지,평원으로 해석됩니다. 개역 한글이 더 가까운 해석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산과 대조되는 의미에서 평지 는 골짜기 를 포함한 평지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산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들(아람)이 산에서 패배하지만,
만약 평지와 골짜기가 있는 곳을 택하여 전쟁을 하면, 그들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신)에 대한 인간의 편견을 보여줍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하나님이 그의 하나님입니다. 이것이 인류보편적인 종교의 모습이며 인간의 유한한 머리 속에서 나온 하나님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사55:8-9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으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니라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과 다르게 평지와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는 NIV의 골짜기 라는 해석에 주목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시편이 떠 올랐습니다.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예,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은 진실로 산에서만 하나님이 아니라, 평지와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이십니다 .
왜 그것을 잠시 잊고 있었을까요? 산봉우리에 있을 때는 늘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다가도,
평지와 골짜기에 내려오면(삶의 고난), 하나님이 하나님이 아닌 것처럼 잘 믿지 못하고 염려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나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묵상하였습니다.
과거, 산봉우리를 사슴처럼 다닐 때도 하나님은 거기 계셨고, 지금 평지를 다니며, 골짜기에 있는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은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와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