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함
작성자명 [문정욱]
댓글 0
날짜 2010.10.23
열왕기(상)20:13-21 묵상나눔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나이다
선지자와 아합의 대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북 이스라엘은 창건자 여로보암이 언약을 깨뜨리는 길을 잘못 닦은 왕국입니다.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지그재그식으로 교차적으로 기록하는 이유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을 서로 비교하며 서로에게 기준이 되고 배경이 되고자 하는 성경저자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곧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닌, 신학적 역사요 선지자적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은 그 왕조가 9번이나 바뀌는 쿠데타의 역사였습니다.
반면 남 유다는 다윗 왕조가 끝까지 가서 여호야긴 왕 때 멸망합니다. 북 왕국보다 150년을 더 갑니다. 북 이스라엘이 이렇게 왕조가 여러분 바뀌는 가운데 선지자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통치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문맥안에서 읽을 때 이해가 됩니다.
아합왕때 죄가 가장 깊었으나, 하나님은 벤하닷을 통해 단번에 심판하여 끝내시지 않고 기회를 주시고 또 주십니다.
우리에게도, 나에게도 하나님은 늘 이런 식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엡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아무도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도 불쑥 불쑥 뭔가를 자랑하고 싶고 내 보이고 싶은 본능이 꿈틀댑니다. 본능입니다.
본능을 죄악시 할 수는 없지만, 본능은 억제되어야 하고 본능을 따를 때 죄의 길로 가게 됩니다.
선지자를 보내어 아합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때, 이해가 되어집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 를 묵상하고 또 돌아보는 것은 하시라도 좋은 묵상입니다.
구원은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으로 구원이 말미암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가 값싼 은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몸부림치고 주님을 붙들고
그 은혜안에 머물도록, 그 은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무진장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하루가 또 주어졌습니다.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질할 수 있고 그 은혜에 돌아올 기회입니다. 저는 그 은혜를 붙들겠습니다. 힘차게 그 은혜만을 의지하겠습니다. 다른 어떤 것도 어떤 사람도 붙들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들겠습니다.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 외쳤던 종교 개혁자의 후손이기에...끝까지 그 길을 걷겠습니다. 주님, 부족하기 짝이없는 미천한 종을 붙들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