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 머뭇
작성자명 [김정희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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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0.19
왕상 18: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일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 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엘리야 선지자는 바알과 하나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백성들은 아무 말 못합니다.
기근..
나의 우상 숭배와 나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인생에 기근이 온 다는 것을 반성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을 사랑했던 것이 우상 숭배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알기 전 까지는 그것이 섬김인 줄 알았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850명과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 한명.. 대결이 시작 됩니다.
송아지를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각자의 신을 부르고 응답을 기다리는 대결입니다. .....
대결에 앞서 엘리야 선지자는 머뭇거리지 말고 어느편에 따를 것이냐, 물어 봅니다.
850명이 이길 것 같습니다.
세상 방법이 이길 것 같습니다.
... 다정하고, 멋지고, 나를 너무 편하게 해주고... 합리적으로 접근을 하며 내 생각을 가두기에
..그래 좋은게 좋은 것이야, 또는 이런 것이 섬기는 것이지..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남편 우상 숭배를 하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같이 있어도 언제나 흐뭇하고, 좋은 남편입니다.
먼 거리의 직장에 출 퇴근 하면서도..
매일 새벽 기도를 가고... 놀토에는 기도원에 가고.. 하루종일 찬송을 듣고,,,
꿈으로 환상으로 주님을 만나고,, 기도 응답도 잘 받고 ,..
그런 내가 믿음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백화점에 가면 내 옷 보다 . 남편에게 입혀 줄 옷이 더 잘보이고....
내 입맛에 맛는 것 보다 어떻게 더 맛있는거, 해 줄 수 없을 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믿음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거룩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 목사님께서 말씀 안 하셨음 아직도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남편의 성실한 성품으로 꼬박꼬박 교회에 오고 가는 것을 남편의 믿음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잘 섬겨 주니까 믿음이 생겼다고 착각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전혀 다른 버전, .... 그저, 나 못난이, 나 찌질이,, 그것만 하라고 하니..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뭐야? 왜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하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다가.......................
끌어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 티끌이라는 목사님 설교말씀에 인정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무서운 사람도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그저 그렇군 하다보니,, 남편!
내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만남인 그 남편 조차 ,, 티끌...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인간적으로 비위나 맞추어서 교회에 오게 하는 수준이 이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재혼을 하여 10년을 살면서 남편과 딸이 반목을 할 때가 빈번해도 ..
늘 딸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
처음으로 딸과의 반목에 대해서 남편에게 당신이 잘못 한 것이다. 오히려 사과 해야 한다.
말했습니다..
.... 남편은 놀래고, 내가 우리들 교회에 가서 찔겨졌다고 하면서 우리들 교회는 안 간다고 합니다. 그냥 동네 가까운 교회에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압니다.
우리들 교회 버전~ 나 못난이, 나 찌질이. 내가 죄인이군요....
그것을 자꾸 자꾸 들어내는 길 만이 머뭇거리지 않고, 절뚝거리지 않고 바르게 걸어가는 신앙 이라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우리 남편도 알게 될 날, 깨닫게 될 날 있으리라 믿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직 주님만 경외하고..
이리저리 머뭇거리지 않고 그저 ,, 날마다 내 죄만 말씀 안에서 들어내며
나아가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