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말씀듣고 맞아죽을각오하고 오픈해서 광명찾은 나
작성자명 [문경희]
댓글 0
날짜 2006.03.27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어서 교회반주를 한다고 하면서 교회에 다녔지만 믿는다 하면서 너무도 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보면서. 또 월급 안 올려준다고 목사님이 시위를 하시는등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믿음이 생기질 않았고 그저 형식적인 믿음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이모의 권유로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매주 목사님설교말씀과 목장예배에서 은혜받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었던 터라 지금의 남편이 불신자라는 것이 저에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주일날 교회 안 나가고 늦잠을 잘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편은 세상적으로 볼때 너무나 좋은 사람입니다.
능력도 있고 자상하고 오직 가정만 아는 너무나 착실한 남편입니다.
그런 남편덕분에 저는 결혼생활8년동안 큰 걱정없이 생활할수 있었습니다.
큰 아들이 아픔으로 인해서 저의 간청으로 교회에 나오고는 잊지만 아직 등록할 생각은 꿈에도 생각하고 있지않고 단지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정말 싫은데 나오는 것이라나....
그러면서도 남편은 저의 믿음생활은 열심히 해 보라며 후원합니다.
그런 남편이 가끔은 이해가 정말 안 될때도 많지만 그래도 나의 믿음생활에는 태클을 걸지 않으니 그걸로 만족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처녀때부터 개인레슨을 하면서 소비하던 습관이 계속이어져 결혼후에도 그 버릇이 쉽게 고쳐지지가 않았습니다.
결코 적은 월급이 아닌데도 100만원으로 시작했던 현금서비스가 어느덧 천단위로 가고 있었습니다.
나의 대책없는 소비생활이 화근이 된것입니다.
일.이백일때는 목돈 들어오면 막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계속 씀씀이는 똑같다 보니 빚이 갚어지지가 않더군요.
카드빚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이러다간 큰일 날것 같았습니다.
어제 목사님이 당신이 맞아봐서 맞는 사람의 심정을 아신다하시더군요.
목사님도 맞으셨다는데 눈 딱감고 때리면 맞더라도 말해야지결심하고 오후에 남편에게 말을 했습니다.
빚이 있다고 말하니 남편이 얼마냐고 .월급을 적게 같다주는것도 아닌데 어쩌다 그렇게 됐냐고 묻더군요.
사실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살림을 잘 못해서 진작 경제권을 넘겨주고 싶었지만 빚때문에 그럴수 없었고 너무 미안해서 말 할수가 없었다고.
남편에게 금액을 말하자 알았다고 자기가 갚아주겠다고 하더군요.
카드도 다 없애고 앞으로는 생활비만 주고 자기가 관리를 하겠다구요.
그러면서 진작 말 하지 왜 일을 크게 만들었냐고....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것이니까 앞으로는 절대 이런일이 있으면 안 된다구...
그러면서 화내지도 않고 소리치치도 않는그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러면서 노트북에 목록을 쫙 뽑더니 더 필요한 항목이 있으면 적으라고 하더군요
그런 남편옆에서 저는 또 철 없이 내가 일 저질렀다고 나 옷값도 안 주는 거 아니지?
하고 물었더니 남편이 웃으면서 내가 경희를 아는데 그러겠어?
이 정도면 되겠어? 하고 물어서 목록을 봤더니 목록에는 경희용돈.미용비 문화비 경희 영양제값.아주 세세히 적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준다는 생활비도 전과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 정말 맞아죽을 각오하고 오픈해서 빚도갚고 남편의 사랑도 다시한번 확인하고 정말 많이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이런남편인데 내가 너무 철이 없었습니다.
이런 오픈할수 있는 용기를 주신 목사님.또 이런 오픈이 챙피하지 않게 느끼게 해 주신 이모님과 공동체식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앞으로는 저도 여느주부처럼 알뜰하게 생활해보렵니다.
정말 창피하지만 이렇게 오픈 함으로써 다시 거듭난다 생각하고 정말 너무 선해서 말씀이 들어가지 않는 남편을 위해서 열심히 믿음생활하고 기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