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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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27
마 24:1~14
오늘 중보기도팀 일일기도회가 있는 날인데...본문이 종말에 관한 말씀입니다.
왜 이런 말씀을 주셨을까 생각해 보니,
우리 중보팀에 개인 종말을 한번씩 겪은 분들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사업이 부도가 나서 망하신 분도 있고,
남편이 위암으로 천국 문앞까지 다녀 오신 분도 있고,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신 분도 있고...
세상에서는 끝이라고 생각되는 환경에서 하나님을 만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제 우리 집은 끝이야..
이제 우리 아이는 소망이 없어..
이제 우리 남편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하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시나 봅니다.
우리가 끝이라고 생각한 그 사건들이 결국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작이었다고,
중보기도에 헌신하며 끝까지 잘 견디라고...하시나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아버지의 일이나...아들의 일이나...시댁 일이나,
세상에 붙잡을 것 없다고 생각했을 때,
그 끝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남편의 실직으로,
물질도, 직위도, 세상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이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으로 다시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겉만 깨끗하게 외식하는 믿음일 때,
하나님의 경고에 돌이키지 않을 때,
그러면서도 이 건물과 이 돌들이 어떠냐며 보여지는 것에 잡착할 때,
하나님은 찾아오십니다.
난리의 소문으로,
무너짐으로,
기근과 지진으로...찾아오십니다.
그래서 나와 우리 가족에게 복음이 전파 될 때까지,
견디게 하십니다.
오늘은 저도,
예수께 종용이 와서 물었던 제자들 처럼,
지금 당하는 우리 집의 고난의 끝이 어디냐고 여쭙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견뎌야 하느냐고도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집이 이 정도의 튼튼한 돌과, 이 정도의 성전이면 괜찮지 않냐고 여쭙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끝이라고 생각하는 이 환경이 시작이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복음 전파의 시작이라고 하시니 기쁘기까지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끝자락에도 늘 그 자리에 서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