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과 결과사이에서
작성자명 [이준우]
댓글 0
날짜 2010.10.12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최선은 아닙니다.
그 과정은 불법과 치욕으로 점철될 수 있습니다.
과정이 좋았다고 결과가 좋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
결과가 중요한가 과정이 중요한가.
이것은 언제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아사 왕의 생애 역시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아사왕의 생애를 간단하게 말하려면
두 번의 전쟁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번은 구스 왕 세라와의 전쟁입니다.
또 하나는 북왕국 바아사 와의 전쟁입니다.
-
아사는 두 번의 전쟁을 다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과정이 아사의 생애를 바꾸었습니다.
-
“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하여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승을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대하 14:9)
-
아사 왕 전반기에 구스 왕 세라가 침공을 했습니다.
백만 대군과 병거 300승을 거느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군대를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그래서 아사 왕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대하 14:11)
하나님은 아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전쟁에서 승리케 했습니다.
-
이 사건을 계기로 아사 왕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상을 척결하는 신앙 개혁을 더욱 힘있게 진행합니다.
이때 우상을 만들던 태후 마아사도 폐위 시킵니다.
남왕국은 더욱 힘있게 세워졌습니다.
-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한지라” (17)
-
아사 왕 후반기에는 북왕국 바아사가
남왕국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아사는 구스와의 전쟁 때에 기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람의 힘을 의지하여 전쟁을 합니다.
-
아사가 성전과 왕궁의 창고에 있는 은과 금을
모두 가져다가 다메섹에 있는 아람 왕에게 보냈습니다.
우리 사이에는 아버지 때부터 약조가 있었으니
예물을 받고 와서 북왕국을 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19)
-
아람왕은 아사왕의 예물을 받고
군대를 보내어 북왕국을 쳤습니다.
아람의 침공을 받은 바아사는 국경에 라마 건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군대를 돌려 디르사로 돌아갔습니다.
-
그것으로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어쨌든 아사의 승리로 끝을 맺었습니다.
아사는 바아사가 건축하려고 했던 재료를 가져다가
남왕국에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했습니다.
위기를 모면하고 나라가 안정이 되었습니다.
-
아사 왕은 두 번의 전쟁에서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달랐습니다.
-
구스왕과의 전쟁에서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완벽한 승리를 했습니다.
바아사와의 전쟁에서는 과정이 나빴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과 금으로 아람의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
하나님의 선지자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자 아사왕은 그 선지자를 가두어 버렸습니다. (대하 16:7-10)
그 후 아사 왕이 발에 병이 났을 때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의원만 찾았습니다.
-
계속 좋지 않은 과정은 되풀이 되었고,
아사왕은 발병을 고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나쁜 과정은 말년에 오점으로 이어졌고,
결국 그의 마지막 인생도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습니다.
-
언제나 결과와 과정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결과만을 중시합니다.
하나님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
결과와 과정 사이의 갈등은
하나님을 의지하느냐의 고민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과정은 결과가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 들어가기까지가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과정에 가려면 내 것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서는 좋은 과정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좋은 과정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
과정과 결과사이에서의 갈등은
세상의 인정과 하나님의 인정사이에서 갈등입니다.
-
좋은 과정을 만들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과를 만들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