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어머니 마아가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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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0.12
땅의 어머니 마아가
열상15장2절
어제는
큰 아들을 데리고
장을 보러 갔습니다
우리 집 재정이 바닥날 즈음엔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자기 카드로
시장을 봐주는 큰 아들
작은 아들이 먹고 싶다던 피자 한 판까지
마음껏 가격 따지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는 날
우스개 소리로
“ 엄마, 20살에 가계에 보탬도 되고
나 같은 아들 어디에도 없을 거야 그치? “ 하며 자신만만해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이 쨘 하기도 합니다
어느새
이렇게 자라 내 걱정을 반으로 덜어주고
때론 이리 도움을 주기도 하는 아들로 컸을까 하는 .......
클라리넷을 전공할 뻔? 했던
큰 아들 주변에는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바이얼린
첼로
플롯등등
저희 아이가 놀라는 건
음악성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들이 지닌 악기가격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충 차량 3 대 값 이라든지
아마 수도 없이 들어가는 렛슨 비용에
어마어마한 캠프비용까지
물같이 들어가는 돈을
뒷바라지 할 수 있는
부모의 재력이 부러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저랑 비슷한 또래일 그 부모들이
저도 또한 부러웠습니다
어쩌면 나랑 같은 나이인데
돈들을 어떻게 그리 많이 모았을까 ?
난 도데체 뭐했나? 하는 자책감까지 드는데
오늘 본문에선
마치 제게 가르치시기라도 하듯
더 굉장하고 완벽한 한 여인이 나옵니다
솔로몬왕의 아들과 결혼한 여자
르호보암이라는 왕의 아내이며
아들까지 낳아 왕의 어미가 된 여인
압살롬의 딸이며
아비얌의 모친이라고 나오는
그녀의 이름은 마아가입니다
세상 적으로 볼 때
그녀는 정말 완벽한 가문과 재물을 지녔습니다
아마 아비인 압살롬을 닮아 미모 또한 특출했을 것입니다
때론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마아가를
성경에선 어찌 보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본문 3절에선
아비얌은 그 부모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그대로 행했다고 나옵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겼던
혼합종교를 가졌기에
그대로 아들에게 자기의 신앙유산을 물려준 어미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왕이었던 그 아들이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며 여호와 앞에서 온전치 않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그런 풍족한 환경에서 살았다면
어땠을까 ? 생각해 봅니다
부족함도 없고
모자람도 없는
차고 넘치는 명예와 지위 그리고 재물까지..........있었다면
마아가는
그래서 어찌 보면
부족함이 없는 이 땅의 완벽한 모델입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세상의 출세와 명예를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
저와도 동일한 인물입니다
둘도 없는 내 아들이니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딸이니까
오직 한번뿐인 인생이라며
어떠하든 잘 살면 된다고
어떠하든 일류대학만 가면 된다고
어떠하든 세상이 보장하는 미래를 팍팍 심어주는
영락없는 저는 마아가 입니다
돈도 없고 명예도 없고 지위도 없지만
자식들에겐 은근히 세상을 주입시키며
세상에서 높게 살게 하려고 안간힘을 다합니다
다윗은 하늘의 마음을 얻었지만
저는 동시에 두 곳을 다 얻고 싶습니다
하늘....그리고 땅을
하나님과 아세라를 동시에 섬기며
악행을 서슴치 않았던 마아가처럼
저 또한 늘 그런 이중성을 지닌 채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끝까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신실히 지키십니다
전 오늘
미국 땅 그 황량한 뉴욕 예배당에서
제게 주신 그 첫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냅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며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신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사야 61장 1절로 시작되는 이 말씀을 부여잡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건 슬픔의 눈물이 아니요 감격의 눈물이며 감사의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끝까지 다윗의 집안을 견고케 하신
여호와를 기억해 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본받고 싶고 닮고 싶었던
마아가는 아니지만
완벽한 어미였던
땅의 어머니로 살았던
마아가는 아니지만
전 그저 평범하다 못해
고개조차 들 수 없는 미안함을 지닌
세 아이들의 어미이지만
그래도
하늘약속을
부여잡는 자로 살고 싶습니다
변치 않는 약속
하늘의 약속을 내게 주신 분을
평생기억하며 산다는 것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그 언약을 가슴에 두며
한 평생을 산다는 것
전 그런 어미로
아이들에게
오래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
장사될 묘지도
변변히 없고
죽음을 염려할 만큼 여유가 없어도
행한 모든 일을 기록한 일지가 없어도
꼬박꼬박 하늘나라에 기록되어있을
이 땅에서의 일들
얼마나 교회 일을 많이 했나
얼마나 봉사를 많이 했나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나가 아닌
그저 주님 안에서 얼마나 안식을 누렸는지
그저 주님께 사랑한다고 얼마나 많은 시간 말씀드렸는지
그저 주님의 마음을 읽고 얼마나 주님을 기쁘시게 했는지
오직
하나님 한 분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일
다윗의 마음을 닮아가는 일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않는 일
그런 믿음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등불을 주시고
그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시고 견고히 세우심같이
제 아이들도
제 아이들의 아이들도
믿음으로 견고히 세워져 가길 원합니다
마아가는
왕비로
공주로 빛나게 세상을 살았지만
성경은 오직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만
기록하고 계시니 또한 감사 합니다
땅의 왕비가 아닌
땅의 공주가 아닌
하늘의 왕비로
하늘의 공주로
하늘의 딸로 그렇게 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 딸이
그런 저를 기억하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땅의 어머니 마아가가 아닌
하늘의 아버지 여호와를 잊지 않도록
기도의 씨를 더 많이 더 많이 .......뿌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