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하고 떠나는 사람들...
작성자명 [안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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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21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요리조리 시험을 해 보러 옵니다.
그리곤 본전도 못찾고 떠나곤 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땐...더더욱 예수님께 대한 불신을 안고 돌아와...이번엔 예수님의 단점이나 헛점(제자들이 더럽다 혹은 안식일날 이삭을 짤라 먹었다 등등)을 찔러오던 단순한 수준에서 벗어나서 예수님 본질 자체에 대한 반감을 품고...말씀에 위배된 한 획의 말씀이라도 찾아 그 분을 죽이려는 악심을 품고 찾아오곤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자신과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도 없고, 자신의 이익이나 입장에 위배되는 사람이나 집단을 전혀 수용할 그 어떤 능력도 없음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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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새 참 아픈 일이 생겨났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어느 목회자 내외 분께서 교회를 개척하시고 근 5년동안 함께 교회를 일구어 왔던 성도 가족이 어떤 이유에선지 교회를 떠나겠노라!고 선언을 해 오신 모냥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지난 봄부터의 어떤 사건 이후라고 하니....그동안 이번에 그 교회를 떠나시는 분들도 나름대로 한 교회 안에서 맘 고생을 많이 하신 듯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친이었던 요셉이 그러했듯이....그분들 또한 이 부정한 씨를 몸에 품은 동정녀 마리야로 보이는 목회자 분을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양쪽을 다 알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요즈음 마태복음의 포도원 비유에 대한 묵상을 하며 성도들에 대해 일관적으로 섬기는 자세만을 취해오신 이 목회자 분께로 향한 가장 믿었던 성도로 부터의 내어침을 당함이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그동안 자기가 섬기는 목사님으로 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고도 혹 그것이 교회를 다치게 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여....맘 속으로만 쉬쉬~ 하다가....
결국 말씀들을 때 마다 그것이 올무가 되어 말씀에 은혜를 받지 못하고, 서서히 목회자 분의 단점들만 눈에 뜨이게 되고....그것에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더더욱 말씀에 은혜를 받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을 지내다 보니, 어느덧 정말 그 목회자 분이 큰 문제가 있는 분으로 보여지고...결국 바리새인들 처럼 은혜없이 그 말씀속에서 그 분이 잘못된 목회자라는 <헛점>만을 찾게 되는 형편으로 치닫고 만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분이 우리들 교회 지체시라면....말씀을 통해 교회를 <가만히 끊고자>하는 그 자기 의 속에 숨은 하나님의 예수 잉태되심의 뜻을 함께 찾아볼 수도 있겠는데...말씀이 예비되어지지 못한 지금의 상태가 너무나 안타깝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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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예수님의 주변을 맴돌며 예수님을 시험하려 드는 바리새인과 그의 제자들을 맞아들이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이번엔 행여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올 때마다 더 악하게 되어 돌아오지만.....그래도 행여나~ 뉘우칠까? 말씀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돌아오지나 않을까? 그래도 포기치 않으시고,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여 주시고.....또 말씀하여 주시고.....
그들이 과연 그 예수님의 찢어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려는지!
그렇게 오랫동안 고이며 사랑해 오던 자기 백성들이었는데....그토록 사랑하여 마음에 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 그 구원의 은혜의 품안으로 들이고 싶었던 내 자녀들이었는데....
포도원을 맡기고 간 주인의 아들이 오면....그래도 행여~ 그 마음에 찔림이 있지 않을까? 했건만.....이제는 안타까움에 그것을 포도원 비유를 통해 그들 앞에 직설에 가깝게 말해 주어도....오히려 분해 할 뿐....전혀 회개하여 하나님의 품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는 바리새인들로 인하여 너무나 마음이 아프셨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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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그 목회자 되시는 분의 첫 눈물을 보았고, 그 분의 아내되시는 분의 두 번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참으로....(이번에 그 목회자님이 섬기시는 교회를 떠난 분을 지칭하여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많은 성도들이 목회자 되시는 분께 한번 상처를 받으면 결코 마음을 풀지 못하고 끝내 바리새인의 길로 떠나고 마는 것을 보게 되곤 합니다.
기도하며.....하나님이 옮겨주실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것.....사실 제 자신도 이 부분에 대해 자유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성도님들이 목회자 분께 시험이 들면, 참 이상하게도 그 다음부턴 선포되는 말씀에 전혀 은혜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의롭고자 하고 의로움이 있는 분들은 요셉처럼 소리소문없이 가만히 교회에서 사라져 버리고.....
또 성격이 강직하거나 급하신 분은 그것을 공론화시켜 교회를 시끄럽게 하게도 하시지만,
여기서 가장 나쁜 것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가슴 속에 꼭꼭 숨겨두고, 겉으론 은혜받는 척 칭찬을 하면서....그 마음 내부에선 말씀 중에 헛점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저울질 하다가 결국 <안식일날 손마른 자를 고쳐주는 것과 같은> 명백히 성경의 율법과 위배되는 것 같은 행위를 발견하고는.... 내 생각이 옳았지 ....하며 그땐 노골적으로 마음으로...음, 저 목회자는 이단이야!....이렇게 생각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말을 들어도 자신의 그 생각에 꿰어 맞춰 그 목회자의 설교 말씀이나 행동을 생각하게 되고....가만히 목회자의 발 밑에 올무를 놓아 그의 진정한 정체를 세상에 환히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가장 선한 일(거짓 선지자를 잡는 일이기 때문에..)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데 이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대가 만약 예수님께 철저히 순종된 분이시라면, 아마 모르긴 해도 그런 상대의 마음을 다 꿰뚫어 보고 있는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그 분들 또한, 예수님처럼 행여~ 회개할까 하여... 오히려 그 분들을 말씀으로 섬기며 그들을 여전히 포기치 않고, 그들의 끊임없는 시험들을 묵묵히 허용하고 계실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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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보니.....떠날 사람은 다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만이 문제이지....그 떠나는 방법만이 문제이지....떠날 사람은 이미 다 떠나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끼던 성도의 가족을 여위게 된 아주 작은 교회를 섬기시는 목회자 내외 분으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던 차에.....
어제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어린 양에게 죽을 각오를 하고 나아가라 고 하신 김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적용하여.....떠나는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남의 일에 웬 간섭이람! 하실지 모르시겠지만.....용기를 내어 꽉 닫쳐버렸을지도 모를 그 분들의 마음 문을 조금이라도 열어보려고 애를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으며....끓어오르는 간절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의로움에 가만히 끊고자 하시는 분들이시니....그 분들 마음속에 역사하셔서....그 일이 인간의 생각으론 마리아가 외관남자와 부정한 사건같아 보이지만....사실은 예수님이 잉태하는 사건임을 알게 해 달라!고....그분들께도 하나님의 천사를 보내어 달라!고...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저의 이 권면이 아주 작게 라도 열려진 그 분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너무 늦지 않았기를....목회자분들을 바리새인의 칼로 정죄하여 이미 그 마음 속에서 도륙되어지기 전에... 저의 권면이 그분들 마음에 닿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아직도 너무나 미약한 그 목회자 님의 교회에 없어서는 안될 큰 기둥으로 성장하게 되시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