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 후에도
작성자명 [김양규]
댓글 0
날짜 2010.10.08
열왕기상 13장 20-34절을 보며, 이 일 후에도..를 묵상한다.
유다에서 왔던 선지자가 죽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고,
가지말라고 한 곳에 가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늙은 선지자의 예언대로,
그 젊은 선지자는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자에게 찢겨 죽고말았다.
엄연한 교훈이다.
무서운 교훈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말씀의 위엄을 뚜렷이 보여주는 경고다.
하지만 여로보암은 회개하지 않았다.
이 일 후에도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또다시 일반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았고,
산당에서 금송아지를 신으로 모시며 예배하게 하는 일을 계속했다.
완악한 마음, 화인맞은 심령이다.
돌처럼 굳어진, 암처럼 딱딱해진 심령이다.
심령경화다.
자기 안에서,
세상에서 제일 비좁은 자기감옥 안에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된다고..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여로보암처럼 딱딱하고 굳은 마음을 갖지 않겠다고 기도한다.
하나님이 싸인으로 보여주실 때에 민감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센스를 달라고 기도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지만,
그 일 후에는 다시 일어나서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에 충실한 삶을 살게해달라고,
그런 지각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또 간절히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금욜의 흐린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