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할 때 조심 !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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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10.07
등산을 해보면 안다.
오를 때보다는 내려올 때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올라갈 때는 조심을 해서 아무리 위험한 코스라 해도 사고가 안나지만,
내려올 때는 방심을 해서 아무것도 아닌 길에서 넘어지고 자빠지고 발목을 삐이기도 한다는 것을 말이다.
오늘 열왕기상 13장 11-19절을 보며, 하산할 때 조심!을 묵상한다.
젊은 선지자가 그랬다.
막상 크고 두려운 왕 여로보암 앞에서는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했다.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그의 죄를 지적하고,
그가 주는 예물을 받지도 아니하고,
그와 함께는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서 구렁이같은 간교한 늙은 선지자에게는 당했다.
그의 꾀임에 빠져 가지말아야 할 그의 집에 함께 갔고,
거기서 먹지 말아야 할 떡을 먹었으며,
마시지 말아야 할 물도 마시고 말았다.
하산할 때 조심!
언제나 새기는 경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곧잘 까먹는다.
정상에 다 올라갔다 싶으면 안심하고 휘파람을 분다.
사고는 그때 생긴다.
생각도 않았던 곳, 알지 못하는 시간에
엉뚱한 어퍼컷을 당할 수 있다.
산은 언제나 내려올 때가 더 위험한 법이다.
그래서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 젊은 선지자가 돌아가는 길에 사자에게 찢겨죽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하산할 때 조심,
조심에 조심, 또 조심을 하라는 말씀을 경구로 삼는다.
이 하루도,
하산할 때 발을 삐이지 않도록,
돌부리에 부딪혀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또 성령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며 하루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