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죽은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작성자명 [한성희]
댓글 0
날짜 2006.03.21
침대에 누워 있으면
너무 피곤한 탓인지
천정 위에 비춰진 빛이 움직여서
어지럽고,
심할 때는 검정쓰레기 봉지가 붙어있는 것이 보이고
그제 밤에는 밤3시에 도둑이 들었다고
영지에게 전화를 해서
베란다에 누군가가 있다고.....
말하다가
아...또 병이 시작이구나
미안해 잠 깨워서...
가게 일로 지쳐 돌아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겨우 씻고 눕게 됩니다.
그렇게 누워 잠들려 할 때
일어나는 이런 현상은
무엇 때문일까 생각하다
어제는 잠들기전 긍정의 힘(책)을 읽다가 잠들었읍니다.
그래,내안의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바꾸는거야....
새벽이 되어 눈을 뜨며
시꺼먼 비닐 봉지없이 잘 자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일어나 앉아 기도했읍니다.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이 죄임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많지도 않으면서도 이렇게 이사를 앞두고
혼자서 돈 계산하고
짐 정리하고,전학 시키고,
해야 할 많으 것들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죽은 자였던 나를 살리시고
겁 없이 이생의 즐거움을 누리겠다고
이 곳으로 이사왔었던 내가
남긴 것은 쓰레기와 먼지뿐인데....
외로운 내가 사람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여전히 잠 자고 검정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던 나를
큰아들의 사춘기를 통해
끝까지 벗기시는 주님이
비몽사몽간에 헤매이는 나를
새 환경으로 이끄시는 것을 감사하게 하십니다.
4월에는 새 집을 주셔서 이사를 합니다.
다리를 구부렸다폈다가 불편한 내가
짐을 정리할게 겁이 나고 미리 엄살이 나지만
버려야 할 많은 짐을 보면서
내가 버리지 못 한 짐이 이렇게 많음을 보게 됩니다.
새 집에서
꼭 필요한 것들만을 쥐고
산 자 답게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혼자라고 ..
혼자서 어떻게 이사하냐고
두려워할 때
환도뼈 부러진 야곱이,아브라함이,이삭이
옆에 있음을 믿게 하십니다.
삶이 지쳐 죽을 것 같아 두려울 때
빙빙 돌아 죽을 것 같이 어지러울 때
웃을 수 있는 것은
육신의 죽음의 문을 열고
영원한 삶의 부활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게 하시니
오직 감사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