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놈 잡아라 !
작성자명 [김양규]
댓글 0
날짜 2010.10.06
열왕기상 13장 1-10절을 보며, 저놈 잡아라 !를 묵상한다.
여로보암이 그랬다.
자신의 죄를 지적하는 선지자를 향해 그렇게 고함을 질렀다.
그순간 그손이 말라서 다시 거두지 못했다.
죄를 지적할 때,
가슴속 깊숙히 숨기어진 죄를 지적당할 때 기분좋은 사람 어딨으랴.
여로보암이 그랬다.
그래서 잡아죽이려 했다.
다윗이 생각난다.
그 역시 범죄한 경력이 있다.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을 때,
이름없는 선지자 나단이 나타나 죄를 지적한다.
그당시 나단이라고 하면 그리 유명한 선지자가 아니었다.
어디서 무엇하는 사람인지도 모를 사람이었다.
쪽팔렸을게다.
기분이 나빴을게다.
몹시도 불쾌했을게다.
왕으로서 나단같은 사람 한명 정도 처치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을게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앞에 무릎을 꿇었고 자신의 죄를 회개했다.
그점이 차이다.
그게 다윗과 여로보암의 차이다.
이땅을 밟고 살면서 발에 흙을 묻히지 않을 수 있으랴.
육체를 입고 있으면서 어찌 육체의 정욕에 매이지 않을 수 있으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고 통애하는 연습을 한다.
하나님이 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다 보고 아시기 때문이다.
여로보암처럼 죄를 지적할 때 기분나빠하고 성낼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겸손히 죄를 인정하고 자복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고싶다.
그런 인물이 되고싶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여로보암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다윗처럼 살게 해달라고,
또 두손을 모우는 수욜의 맑은 가을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