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을 잘못한 사람들!!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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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18
적용을 잘못한 사람들!!<마>21;33~46
오늘 본문은 적용을 잘못한 불의한 농부들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적용은 결코 임의로 할 수 없는 것이고
남이 저렇게 적용했다고 나도 그렇게 따라서 할 수는 없는 것이며
어떻게 하여야 지혜로운 적용이며 결단인가를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오직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
오직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결단하여야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한 순간에 결단하고 적용해야 할 일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제는 참으로 모처럼 목장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줄로 재워 짝 지워준 목장에 순종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이 있었던 차에
목장이 모이는 날짜를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바꾸면서까지
이 부족한 죄인을 기다려 준 목자님과 목원들이 있기에
월요일부터 금요일을 기다렸습니다.
정말이지 금요일을 설레는 마음과 간절한 소망으로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어제 금요일!
오후8시에 제가 자리를 비우면
10시까지 스스로들 있어야 할 지체들을 어루만져주고
늦은 시간에 귀가 지도 없이 집으로 가야할 지체들의 주의를 환기시켜주고
8시30분 정도 도착을 위하여
처음길이요 가장 막히는 시간대라 좀 일 찍 출발하여야 되겠다 싶어
7시30분경에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뿔사!
그런데 차를 끌어 올려야 할 리프트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처음부터 고장이 아니라
다 올라와서는 고장이 나버린 것입니다.
관리자를 부르고 아무리 애를 써도 요지부동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 8시를 넘겼습니다.
고치려면 AS를 불러야 하고 기술자가 오려면 1시간 정도 걸린다합니다.
아마 예배 회복을 위한 간절함과
목장에 대한 기대와 사모함이 간절하지 못했다면
아! 이것은 성령께서 가지 말라는 메시지인가 보다 하고
수준 낮은 엉터리 적용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들 교회에 와서 들은 말씀이 있고
QT를 한 세월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무조건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여 참석하러 가는 게 적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차를 포기하고
전철을 이용하느냐 택시를 타느냐였습니다.
시간은 이미 늦었고 기동성을 최대한으로 이용 빨리 가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전철을 타기 위해서는
버스를 기다리고 걷고 하는 시간에 전철을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그리고 갈아타기 위해서는 또 걸어야 하고
목적지에 내려서 또 얼마를 걸어야 할지 모릅니다.
이렇게 신림동에서 영등포역까지 전철 정거장은 얼마 안 되지만
걸리는 시간은 꽤 오래입니다.
그러면 택시를 타야 하나?
가는 길이 꽤나 막힐 텐데 주머니에 있는 현금은 일만 오천 원
몇 년 동안 택시를 타 본 적이 없어 기본요금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또 거기까지 얼마정도 나올지도 짐작이 안 되고 돈이 모자라면 망신인데...
머릿속으로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며 횡단보도를 하나 건넜는데
눈에 들어 온 것이 빈 택시였습니다.
순간 그래 좋다 한 번 타고 가보자 이런 생각이 들어 택시를 불렀습니다.
먼저 기사 아저씨의 인상이 맘에 들었습니다.^^
‘영등포역까지 가는 데 많이 밀릴까요?’
‘아니요 들어오는 차는 막혀도 나가는 차는 그렇게까지 안 밀릴 것입니다.’
‘그래요 그곳까지 가급적이면 안 막히면서 빠른 길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보다는 길을 잘 모르니까요’
전문가에게 맡긴다 했더니 이 분은 기분이 좋으셨던 모양입니다.
‘열차를 타려고 하십니까?’ 하고 말을 걸어옵니다.
순간 속마음으로
아! 가면서 이 분에게 전도를 해야겠구나. 생각하면서
‘아니요 그곳에서 모임이 있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서요.’
이분이 하시는 말
‘한 잔하시는 모양이지요?’
‘아니요 저는 술을 안 먹습니다.’
이분 조금 침묵하더니
‘혹시 목사님이신가요?’
속으로
‘어 이 분 봐라 술 안 먹는다고만 했는데 목사님이 아니냐고? ’
‘아니요 집산데요 그럼 혹시 교회 다니시나요?’
‘예 **교회 안수집사입니다.’
속으로 할렐루야~
‘아 그렇습니까? 감사하고 반갑네요.’
그리고 이어서
‘혹시 우리들 교회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아! 그 본당이 없는 QT하는 교회요?’
또 할렐루야~
우린 차 안에서 서로의 신앙을 간증하며 영적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도 알콜 중독에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남편이었답니다.
어떤 계기로 주님을 영접하고 한 순간에 술과 담배를 끊고 새 삶을 찾았고
택시를 몰며 전도하고 열심히 신앙생활 한다고 했습니다.
어제도 나를 전도하려고 말을 건넨 것이라 합니다.
또 한 번 할렐루야~
온전히 주님께서 [이레] 해 주신 분이었습니다.
전문가는 길을 참 잘 알더군요.
밀리지 않고 한 20분 걸렸나? 목적지인 아파트 앞까지...
그리고 목장의 귀한 만남과 풍성한 나눔에 충만한 은혜로 12시 넘어서까지...
적용을 지혜롭게 하면
내가 가는 길 주님이 아시오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