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8 나와 함게 건너가자 사무엘하19:31~39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가리이까 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나는 지금 머물러 있어야 합니까? 함께 건너가야 합니까? 누구와 함께 건너가야 합니까?
어제 묵상 적용으로 작은 언니에게 전화를 하여 가족모임에 대해 나누면서 형부가 쉬는 날 없이 일을 해야하니 2박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언니의 몸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6남매 중 그나마 형편이 괜찮은 저희는 남편의 호의로 친정의 대소사에 물질로 섬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조카 결혼식이 전도축제와 물려 가족을 어떻게 섬기고 교회로 함께 갈까를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일 아침 저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받고 이후 친정 가족들에게 마음 문을 닫았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했는데 교회 한번 가자고 하는 것도 거절을 하는가? 생색이 올라왔고 가족과도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집안에서 종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언니에게 거리를 두고, 집을 살 수 있도록 거금을 댓가 없이 주었던 동생에게는 더 분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제 언니와 통화를 하면서 내가 여전히 인정 받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상대도 반응해 주어야 좋은 사람이고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분류하며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종교적 신념을 가지도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저의 죄를 깨달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날마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없고 구원 받을 사람만 있다고 하였는데 저는 저의 혈육조차 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조용히 끊어내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언니와 이야기를 나눈 후 저는 빠른 걸음으로 동생에게 우리 차로 같이 가자는 전화를 하려고 하다.. 내 감정의 빠른 걸음을 멈추고 오늘 주신 말씀으로 적용을 해야지 하며 멈출 수 있었는데 놀랍게 오늘 말씀이 "나와 함께 건너가자" 입니다. 아침에 묵상을 하면서 동생이 우리 차로 함께 가면 경비도 아끼고 운전의 수고도 줄일 수 있는데 왜 같이 가자는 말을 안 할까? 가까이에서 밥을 사준다고 해도 왜 누나 집을 안 올까? 생각해보니 늘 내가 맞다고 은근히 내 생각을 강요하고, 만날 때마다 교회 오라는 말이 듣기 싫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몇 해 전 함께 이동하는 내내 설교 말씀을 듣고 온 이후 함께 움직이는 것을 안 했다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매월 제사를 지내고 절에 다니는 올케, 가족 안에서도 내가 맞다며 가족 구원을 한다고 서로 교회에 오라는 누나들.. 동생은 그 사이에서 어쩌면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오늘 아침에서야 깨달아지니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나만 보는 제 자신의 우상이 뿌리 깊이 있음을 회개하며 내 우상이 가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안에 어느새 너는 틀리고 나는 맞다며 종교적 신념이 자리 잡으니 정작 구원 받아야 할 가족을 보지 못하고 내가 어떻게 했는데 하며 생색만 내는 저를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언니의 두 딸과 나의 두 아들을 비교하며 섬겨야 할 언니에게조차 열등감을 느끼고, 내 말을 안 들어주는 동생을 딱 잘라버리며 나만 구원 받고자 했던 저를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바르실래의 공궤가 허락하신 때에 사명 감당하다 사명이 끝난 후 그 아들에게 넘겨 준 것처럼 저도 허락하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그것이 나의 후손에게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남편과 오늘 묵상을 나누며 남동생에게 함께 가자는 전화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