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4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사무엘하15:29~37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매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32 다윗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6 그들이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나단이 그들과 함게 거기 있나니 너희가 듣는 모든 것을 그들 편에 내게 소식을 알릴지니라 하는지라
머물러 있어야 할 나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가? 요즘 나의 기도는 어떠합니까? 전심으로 부르짖습니까? 형식적으로 부르짖습니까?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은 어디입니까? 나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해줄 지체가 있습니까?
내 기준으로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가만 가만 생각하게 하는 요즘, 어느새 저의 기준을 버리지 못하고 꼰대가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주변 동료들과 적게는 10년 많게는 30년에 가까운 차이가 나니 가끔 내가 그들의 기준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주어진 임무를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편이라 해야할 일을 미뤄놓지 않는 편에 속하는데 해야할 일이 있어도 퇴근하고, 적당히 미루면서 좋은 모습으로 인정 받는 사람들이 무시가 되기도 하고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렇게 살아야하는데 나는 왜 그렇게 둥글둥글 살지 못하고 있을까? 우리 세대에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 교육이었는데 우리나라가 이렇게 바뀌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공동체에서 이런 저런 나눔을 하다보니 제가 쉼이 없고 휴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인정이 되지 않았지만, 저는 쉬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 맞습니다. 집에 와서도 업무 생각을 하고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느라 새벽에 잠이 깨기도 하고, 막상 쉬는 날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해질 무렵이 되면 오늘 뭐하고 보냈나?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에 대한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인정이 되지 않던 말들이 공동체에서 막히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깨달아갈 때 남편이 고모네와 운동을 하는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업무가 바빠서 휴가를 낼 시간이 없다고 하였음에도 약속이 잡히게 되었고, 오늘까지 보고할 자료 준비를 위해 이틀 동안 늦은시간까지 야근을 해야했습니다. 피곤하고 지치니 남편에 대한 원망이 올라왔지만, 남편에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적용을 해야지 하며 억지 적용을 하고 있을 때 문득 정말 내가 노는 것, 쉬는 것이 안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 앞에서 맞대응 하지 않고 찌질이처럼 도망자의 길을 택하는 과정에서도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내용이 없어 스스로 다윗은 왜 이렇게 묻지 않고 가지? 하는 생각으로 오늘 말씀까지 오게 되었는데 드디어 가장 믿었던 아히도벨의 배신 앞에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적용을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로 인해 적진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후새를 만나고 사독과 아비아달이 제자리로 돌아간 자리에서 맡겨진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저도 이틀간 빡쎄게 업무를 처리하면서 자꾸 내 힘이 들어가고, 기한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지 못할까 두려운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 제가 경험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부족한데 도울 손길을 붙여주시고 저의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저를 지켜달라고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야 간절한 기도가 되었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제출할 자료의 최종 검토를 받고 마무리를 하게 되었고, 향후 진행할 업무의 초안을 검토 받으면서 오늘 휴가를 말씀드리니 추진하는 사업의 개요를 설명받고 작성한 문서를 파일로 보내면 수정을 할테니 편하게 휴가를 다녀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진행해 가야할 일들이 많아 머리를 핑핑돌리며 어떻게 해야할지 궁리를 하지만 이 모든 일에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이 길을 피해 휴직이나 보직이동 등 다른 방법을 찾을게 아니라 지금 허락하신 자리가 언약궤를 도로 메어 놓아야 할 자리라는 것을 깨달게 하십니다. 어제 밤 목요일 협조할 자료를 정리하고 2부씩 출력하고 퇴근을 하면서 부족한 저에게 경험 많은 사람을 붙여주시고, 부족한 보고서를 직접 손대 주시며 편하게 휴가를 다녀오라는 후새와 같은 돕는자를 붙여주심에 감사합니다. 내 힘으로 안될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임을 알게 하시고 여호와여 원하옵건데의 기도를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적용 : 걸음을 멈출 수 있도록 시간을 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오고 가는 시간 어떤 불만도 하지 않고 감사의 말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