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0 회개 없는 입맞춤 사무엘하14:28~33
28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회개함으로 분노를 잠재웁니까? 성품으로 이겨내다 폭발합니까? 갈등이 두려워 덮어두고 화평을 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번주부터 계속된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가 기록된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윗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나를 직면하기 보다 나는 아니지요 하며 회피하고 싶고 그 탓을 남편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날마다 주시는 말씀이 나를 위한 말씀이고 그 말씀이 나를 찌르는 회개가 되어 전심으로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함에도 내 빠른 걸음을 따라가 주지 않는 남편에게 내 손가락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피곤하다는 남편은 서둘러 출근하는 길에 사우나를 들린다고 하길래 저는 부랴 부랴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은 간단하게 과일만 먹고 배고프면 김밥을 사먹겠다고 하는 말에 감정이 상하였습니다. 당뇨가 있는 남편의 식단을 관리하고 어떻게든 건강을 챙기려는 나의 노력과 달리 남편은 먹는 음식 조절이 되지 않기에 저는 잔소리를 하는 아내입니다. 남편의 분주한 마음과 달리 어제 사무실에서 가져온 화분을 분갈이를 해서 비가 오는 날 내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분주한 남편이 챙겨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늘 비도 오니 안가져 간다는 말에 다시 분노가 폭발하여 정리하단 화분을 그대로 놓고 나오면서 남편 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근한 후 흙더미로 어질러진 베란다와 겨우 밥만 챙겨가고 준비한 음식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가만 가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편이 먹는 식단 관리를 해달라는 말을 한 적도, 오늘 화분을 가져간다고 말을 한적도 없습니다. 가끔. 남편이 쌀밥을 먹으면 혈당수치가 올라간다는 말을 할 뿐인데 저는 열심을 내어 매일 아침 남편의 밥을 챙기고 남편이 좋아하지도 않는 토마토 볶음 등의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며 나는 할만큼 했다는 생각을 왜 할까? 생각하니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아도 건강을 챙긴다, 화분을 잘 키우고 싶다는 내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무덤을 파고 그 무덤에 갇히는 나를 보면서 그래서 안해야 한다는 공동체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시작은 좋은 마음으로 했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분노가 폭발하는 내가 오늘 아버 앞에 가기를 청하고 대꾸를 하지 않는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르는 압살롬의 모습이 저의 모습이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상대의 상황과 주변의 환경은 관심에 없고 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원하는 목표가 이루어지면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화평을 누리는 것 같지만 내 안에 문제가 말씀 안에서 온전히 해석이 안되고 회개가 안된 화평은 거짓 화평이라는 것이 말씀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내 안에 모든 갈등의 원인이 남편, 아들이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뿌리깊은 열등감 그로인한 교만과 불순종, 그리고 자기 애 입니다. 공동체 나눔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모습은 객관적으로 보면서 막상 그 일이 내 일이 되면 주관적인 저를 주님.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말씀 앞에 앉아 여호와 앞에 펼쳐 놓고 내 죄를 보면서 반복된 죄 속에서 그것들이 해석되고 치료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마땅해 해야할 훈육과 용서를 구할 때를 분별하며 딱 맞는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나의 모든 삶을 주님께 드리오니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내 안에 주님의 평안을 누릴 수 있기를, 남편의 상황과 입장을 깊이 생각하고 함께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