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9 당신이 그 사람이라 사무엘하12:1~9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더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들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 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내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까?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내가 적용하며 하나님께 의지할 것은 무엇입니까?
침묵과 조롱, 비웃음과 정죄, 판단, 비난으로 지옥과 같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저는 스스로의 한계를 깨달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장미 빛으로 보이고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환상 속에 내가 이만큼 하면 하나님이 복 주시겠지,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주시겠지 하는 기복의 마음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남편의 행동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힘든 환경 가운데 주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모습은 가히 충격이 되어 그 후 남편의 모든 것을 관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전쟁 소식과 주식의 그레프를 침침한 눈으로 보고 있고 대화를 하는 중에도 반은 다른 곳에 마음이 빼앗긴 것을 보면서 주식을 그만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남편은 오랫동안 주식을 하였던 사람이기에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매도할 시점의 기준을 정하였기에 믿고 기다렸는데... 수익이 나도 정리를 못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공동체에서 함께 권면을 하였지만 남편은 적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이 2개월쯤 지나 비데를 교체하는 사건을 통해 남편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생기니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은 너무 힘이 들고 그동안 내가 한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 웃으며 달래고 얼래고, 다독여 주면 나도 바로 다시 넘어가 기준을 흐리며 나도 함께 동조하고 넘어갔던 모든 일이 돕는 베필로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마음에는 억울함이 더 컷습니다. 평생 종종거리며 쉬지 않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했는데 남은 것은 두 아들의 흐트러진 모습과 직장에서 업무폭탄으로 시달리니 날마다 그만둬야 하는데 그것을 내려놓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이 올라왔습니다. 남편이 내 말을 안 들어준다는 바탕에서 벌써 주식으로 많은 손해를 본 상태였기에 저도 밑바닥에 돈이 있었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볼 때 팔아야지 하며 버티고 있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 깊이 자리를 잡고 묵언으로 시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만 시작되면 남편 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달간 가정 예배가 무너지고, 공동체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가지 말라는 처방을 받고 나니 내가 힘을 얻는 것은 공동체를 통해서인데 왜 이것도 못하게 하느냐는 마음 뒤에는 남편이 스스로 서지 못하는 원망으로 번졌습니다. 지친 몸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여기 저기 병원을 찾아다니고 있는 상황도 힘이 들고 문제를 풀어야 함에도 해결될 기미가 없으니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들어갈 때 남편이 저녁에 예배를 드리자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손해를 많이 보았지만 주식을 정리하였다는 말에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많은 손해를 보았지만, 지금이라도 그 손해에서 미련을 두지 않고 정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이 엄청난 결단을 한 것이고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결단으로 이어지면 작은 적용 하나를 하고 나니 남편에 대한 감정이 정리가 되면서 남편을 재촉이고 내 뜻대로 하고 싶은 것 이면에는 나도 돈이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이야기임에도 알아 듣지 못하고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며 마땅히 죽을 것이라는고 한 것은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옳고 그름으로 죽이려 한 것처럼 저도 돈을 좋아하는 내가 스스로 힘든 길을 만들고 그것을 잘했다며 살아온 나를 위한 말씀임이 깨달아집니다. 그것을 내려 놓는 적용이 남편이나 저에게 정말 힘든 일인데 남편이 먼저 솔선해 줌으로 저도 쇼핑과 유툽의 중독을 끊어내는 적용을 하는 것이 남편을 따라 가는 것이고 그것이 돕는 베필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의 눈의 티끌은 크게 보이고 내 눈의 들보는 보이지 않는 저를 10일간의 힘겨운 싸움 속에서 가슴으로 적용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남탓을 하며 내 안에 감추어진 죄를 숨기고 싶은 저에게 말씀으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적용 : 남편의 일에 간섭하며 내 생각을 강요한 것에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잠자기 전에 휴대폰은 거실에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