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2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사무엘하9:9~13
11 시바가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모든 일을 종에게 명령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2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예"만 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몰락한 왕가의 자손, 다리 저는 자 세상에서는 무가치한 것처럼 보이는 므비보셋 이야기가 9장 전체에 기록이 되고 마지막 절에 그는 두발을 다 절더라로 마무리를 합니다. 마지막 절을 읽으면서 왜 두 발을 다 절더라는 말씀을 다시 강조하며 기록하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할아버지에게 속한 모든 것을 돌려 받고 다윗과 한 상에서 밥을 먹으며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은 그에게 마지막 남긴 글은 두 발을 다 절더라입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만 보이는 저에게 마지막 말씀으로 콕 찍어 나의 연약하고 부족하여 보잘 것 없는 인생이라도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저는 남는 자라는 것을 깨달게 해주십니다. 어제 월큐 참석을 위해 휴무일을 정하고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를 하는데. 월큐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휴무일에 교회에 다녀와서 집안에 묵은 짐도 정리하고 옷 가지도 정리해야지 마음을 먹었지만 저는 하루 종일 유트브와 낮잠을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장을 보고 몸살 기운이 있어 병원도 가야지 생각만 하고 남편의 차가 집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서야 부랴 부랴 저녁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집에 뒹구는 나 자신이 한심한 생각이 스칠 무렵, 널부러져 있어보고 밤새 유투브도 보고 중독에 빠져 봐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공동체 처방이 생각이 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책보다 그것을 알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나서 안되는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지금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의 자책보다 그래 아들도 남편도 내가 정죄하는 사람들도 이렇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의 후손으로 20년 가까이 남의 집에 숨어 살아야 했던 므비보셋은 다리를 절지 않았으면 주변 신하에 의해서 다시 왕위를 회복하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비천한 환경이 20년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왕의 상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신 것처럼 지금 당장 힘든 일이 전부인 것 같지만 지금은 통과해 가는 과정, 지나야 할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명령 앞에 예만 되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스스로 안되는 사람이니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할 자격조차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다 발을 다 절더라는 말씀으로 부족함을 드러낼 수 있게 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출근하면 밀린 일, 해야할 일로 가슴이 턱 막혀오는 현실 앞에서 안되는 나를 스스로 인정하며 빠른 다리로 분주히 달려가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적용을 잘하겠습니다. 주님 빠른 걸음으로 스스로 창끝에 찔려 죽는 인생이 아닌 느릿 느릿 천천히 걸어갈 힘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함께 하여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퇴근 시간에 일어나 집에 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