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4 내 힘을 의지할 때 사무엘하2:12~23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쫒으니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나는 무엇을 위해 쫓아 달려 가도 있는가? 쫓기를 그치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날마다 공동체를 통해서 질서에 순종하라는 말씀을 듣고 있지만 저는 제 열심으로 순종이 잘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 내면에는 나의 능력과 힘을 의지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힘이 듭니다. 10여년 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바뀐 지침과 양식이 잘못 되었다며 설명을 하라는 억지 주장 앞에 저는 아무 말을 하지 못하고 제가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진심으로 내가 잘못 했다는 생각도 없고 최근 3년간 나름 이 업무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당신이 틀렸다는 생각과 함께 억울함이 올라오니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감정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대꾸하지 못한 상황을 주변에 모든 사람을 알고 있었으나 자신을 무시했다는 것으로 오해 했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 받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죄송하는 문자를 드렸습니다. 이후 저의 상황을 전달 받은 후임 과장님은 무시하셔도 된다 그날의 상황은 과한 거였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는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지만 성품인지, 들은 말씀을 적용하려고 한 것인지 금방 떠나실 분인데 마무리를 잘하고 보내드리고 싶다는 말과 함께 유연하지 못한 저의 태도가 잘못된 부분이었다고 말씀 드렸음에도 어제 늦은 시간 복귀하셨는데 저는 더 밝게 일어서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내가 보낸 톡을 보지도 않았다는 서운한 감정이 앞서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고 내 힘만 믿고 아브넬을 쫓아간 아사헬처럼 질주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편으로는 휴직을 해야겠다. 앞으로 감당할 사업과 업무도 많은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거면 그만 두는게 낫다는 결론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늘 앞을 계산하고 가성비를 따지는 저는 휴직 이후 계획들로 머리를 돌리고 그동안 노력과 수고가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이후 내 자리를 공석으로 놓고 무책임하게 도망 갔을 때 동료들이 감당할 것과 떠난 뒤에서 나에게 할 비난을 생각하면서 계산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아끼며 살아가는 훈련, 내가 생각하는 명예보다 내 건강이 더 중요하지 하는 여러 생각 속에 주님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으면 내 욕심이라는 마음과 이 고난을 잘 통과하라고, 그동안 편함과 안락함 속에 나에게 주신 사명을 잊고 좋은 직장에서 큰 훈련도 없이 보내게 한 것도 나의 수준이 안되니 그런 것이었다는 마음을 주십니다. 한편으로 이러다 병 얻겠다는 생각이 앞서고 그동안 쉼 없이 36년을 달려온 나를 위해 멈춰야 할 때이며 쉼을 누리다 다시 복직을 할 때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는 두 감정 속에 있기에 오늘 서로 자신의 능력만 믿고 싸움을 일으키고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고 달려간 아사헬의 헛된 죽임이 나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주님 앞에 펼쳐 놓습니다. 주님 저의 빠른 발을 의지하며 세상 성공과 나의 명예 야망을 위해 달려온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나의 한계라고 생각되는 지금 이 순간 가만히 멈춰 주님께 전심으로 묻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를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감사하며 가만히 있기, 문제 해결을 하려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