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1-10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2026/05/10
질문하기: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까? 하나님의 때를 내 생각대로 앞당기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묵상하기:
오늘은 결혼기념일이자 결혼 1주년입니다. 결혼 1주년에 오늘 이 QT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주님의 은혜이며 주께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다니기 힘든 아버지 회사에 있습니다. 이제 18년 정도 다닌 것 같습니다. 처음 19살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 회사에 가는 것이 그렇게도 싫었는데, 이제는 그로 인해 믿음의 결혼까지 하였으니 참으로 우연이 없으신 주님입니다. 18년이 아니라 제 인생 40년이 참으로 감사한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그중에 더 큰 은혜는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첫째 일하심은 제가 처음 일하며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게임 현질과 세상 게임 우상을 섬기며 방황할 때였습니다. 교회를 뜨문뜨문 다녀도 주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임을 믿고 게임을 끊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니, 30대 초반에 게임이 끊어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일이 힘들어서 제가 하는 일이 주의 일에 쓰임받게 하여주시길 기도하니, 옛 아웃리치와 지금의 사랑부 사역에 쓰임받게 하여 주셨습니다.
둘째 일하심은 믿음의 교제와 결혼을 하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 저는 과거 왕따에 시달린 학교 생활과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 생활의 힘듦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게임 중독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들교회에 와서 제 죄를 간증하고 말씀으로 고침받으며 죄 사함을 받으니 온전히 게임 중독을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주께 순종하듯 섬기고 질서에 순종하여 부목자로 나아갔으며, 마지막으로 새벽에 드렸던 배우자 기도를 주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주님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때에 돕는 배필을 허락하시고 믿음의 교제와 결혼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 일을 통해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알았지만, 저는 완악한 백성이기에 결혼 후에 아내에게 바로 일하기를 강요하였습니다. 그 후 아내는 일을 하다가 유산하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아내가 예전부터 연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때는 내년 7월에 아파트 들어가는 것을 위하여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요하니 주님이 제 죄를 보길 바라시며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참으로 '되었다 함'이 없는 악한 자임을 주께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그 이후 아내는 10월 말쯤에 회사를 그만두고 제과·제빵을 배우고 있으며, 저는 회사를 꾸준히 다닙니다. 아직 아이는 준비 중입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저 같은 악한 자는 힘이 듭니다. 주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니 아내를 힘들게 합니다. 주여, 이런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때에 태에 문을 여시사 아이를 허락하시길 기다립니다.
적용하기: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낙심하지 않고, 아내를 재촉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를 가지기 위하여 아내에게 악한 말로 종용하지 않겠습니다.
기도하기:
아버지 하나님, 제 삶이 너무나 완악하여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처럼 주님을 배반하는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게임을 끊게 하시고 믿음의 교제와 결혼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아이를 가지기 위하여 아내를 악하게 종용한 저를 용서하시고, 오직 주님의 태의 문을 열어주시는 때를 기다리는 은혜와 지혜를 저와 저희 가정에 긍휼히 여기시어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