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8:1-10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 ♱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위기와 광야 가운데서도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씀으로 기뻐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려면 첫째,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오늘 1절에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가리이다’라고 해요. 다윗은 지금 전쟁의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상황만 보면 너무 급하고 두려운 순간이죠. 그런데 다윗은 사람이나 군대를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이 일어나신다고 고백해요. 전쟁은 사람이 싸우는 것 같지만 그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된다는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원수는 스스로 흩어지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들도 도망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도 인생의 위기를 만나면 먼저 방법을 찾고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다릅니다. 문제보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봅니다.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절에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라고 해요. 다윗은 원수들을 연기와 밀랍에 비유합니다. 연기는 바람이 불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밀랍은 불 앞에서 순식간에 녹아버리지요. 지금은 원수가 크고 강해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힘도 없는 존재라는 거예요. 우리 눈에는 문제가 너무 크게 보입니다. 상황은 단단해 보이고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밀랍처럼 녹아버릴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다윗은 원수를 보며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보며 확신 가운데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먼저 찾고 있나요? 아니면 사람과 방법을 먼저 찾고 있나요? 내 눈에는 크게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연기와 같은 문제를 부여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려면 둘째, 말씀으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절에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라고 해요. 다윗은 아직 전쟁에서 승리하지도 않았고 상황이 해결된 것도 아닌데 먼저 기뻐하라고 선포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의인은 눈에 보이는 결과로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뻐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이 잘 돼야 기뻐하고 문제가 해결되어야 감사가 나오지요. 그런데 믿음의 사람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 하나로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의인의 특징입니다.
4절에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백성을 인도하신 분입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나를 인도하시지요. 그래서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5절에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고 해요.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주시는 분입니다.
6절에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고 해요. 여기서 말하는 형통은 세상적인 성공이 아닙니다. 외로운 사람이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고 갇혀 있던 인생이 자유를 얻는 것, 하나님 안에서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진짜 형통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의 삶은 결국 메마른 땅과 같다고 하지요.
7절에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라고 해요. 하나님은 백성보다 앞서 가십니다. 우리가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길을 내십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곳 살기 힘든 곳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 광야에서도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8절에 보면 ‘땅이 진동하며’시내 산도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는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크고 능력 있으신 분이라는 거예요.
9절과 10절에 ‘흡족한 비를 보내사’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라고 합니다. 광야에는 비가 없지만 하나님은 비를 내리십니다. 사람이 줄 수 없는 은혜를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부족하고 가난한 자를 위해 이미 은혜를 준비해 놓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 삶이 광야 같고 메마르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이미 앞서가시며 필요한 은혜를 준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적용 질문이에요.
♱ 지금 무엇 때문에 기뻐하지 못하나요? 상황인가요? 하나님인가요? 지금 내 삶이 광야처럼 느껴져도 하나님이 앞서가심을 믿나요? 고독과 결핍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무분별하고 음란한 자신을 옥살이 광야를 통해 회복시키신 주께서 아들들의 예배도 회복시켜 주실 것을 소망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4남 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난 저는 집에서 늘 외롭다 보니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결혼 전까지 무분별하게 여자를 만나면서 음란한 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소개받은 아내는 저와 달리 집, 회사, 교회밖에 몰랐죠. 당시 신혼 전세 보증금이 3천만 원 정도였는데 저는 아내에게 친구의 보증을 서서 1,5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거짓말하며 순진한 아내를 꼬드겨 결혼했어요. 그러나 결혼 후에도 제 삶은 변하지 않았지요. 직장 동료나 거래처 사장들과 도박하고 유흥업소에서 놀다가 조간신문과 함께 귀가했습니다. 끊임없이 돈 문제를 일으키고 외도까지 하며 아내와 자녀들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런 저를 보다 못하신 하나님은 사업이 망하고 옥살이를 하는 광야를 허락하시고 제가 출소 후에는 예배를 회복하게 하셨어요. 그런데 요즘 외박하는 둘째 아들을 보며 저의 음란을 대물림하는 것 같아 회개하게 돼요. 또한 늘 입으로만 회개한다 말하고 정작 일상에서는 여전히 아내에게 혈기 부리고 큰소리치는 죄인임을 고백해요. 10절 말씀에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해 은택을 준비하셨듯이 둘째 아들의 외박이 끊어지고 두 아들의 예배가 회복되며 가족 모두 말씀을 붙잡고 일어나길 소망해요. 저의 적용은 ‘저의 죄와 수치를 아들에게 나누고 외박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권면하겠습니다. 교회 소그룹 모임 인도를 기도로 준비하며 주일 설교 말씀을 다섯 번 이상 다시 듣겠습니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형통은 상황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입니다. 위기 가운데 하나님을 먼저 찾고 상황이 아니라 말씀으로 기뻐하고 광야에서도 은혜를 기대하는 사람이 형통한 사람입니다. 지금 내 인생이 메마른 땅 같고 광야 같아도 하나님은 이미 은택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씀으로 기뻐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합니다.
주님, 위기 앞에서 하나님보다 사람과 방법을 먼저 찾는 저희입니다. 문제가 커 보일수록 하나님을 작게 보고 두려움과 계산 속에서 믿음이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연기나 밀랍처럼 한순간에 없어진 것들을 붙들고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제는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믿음을 갖길 원합니다. 상황이 아니라 말씀으로 기뻐하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고독한 자를 가족 되게 하시고 갇힌 자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참된 형통이 무엇인지 알아가길 원합니다. 지금 내 삶이 광야 같고 메마르게 느껴질지라도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곤핍한 자리에서도 이미 준비하신 은택을 바라보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을 먼저 찾고 말씀으로 기뻐하며 광야에서도 은혜를 기대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