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7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마가복음8:14~26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보고도 깨닫지 못하고 아직 영적 맹인으로 밝히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예수께 데리고 가는 사람들이 내 곁에 있습니까?
Seeing but Not Perceiving 큐티인 2월호 표지 말씀입니다. 어느 날 묵상을 하려고 책을 펼치는데 "Perceiving"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영어 단어의 의미도 바로 해석하지 못하는 육적인 맹인입니다. 마가복음 4:12절 말씀과 함께 주제 말씀으로 기록된 그 말씀을 붙잡고 저는 한달 동안 묵상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진짜로 영적 맹인인 것과 마음만 앞서 분별함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매월 큐티인을 받으면 첫 장부터 꼼꼼하게 챙겨 보는데 이번달에 큐티인 행전(크리스천의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오늘 아침에 보게 되었습니다. 31년째 직장생활을 하면서 말씀으로 조금씩 희미하게 보이던 것이 실체로 드러나게 하는 "힘든 일은 먼저 찾아서 해라". "큰 일은 작은 일부터", "질서에 순종하는 사람으로" 말씀에 기록 된대로 살아가는 지혜를 정리해주신 것을 오늘 아침 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주변 후배들이 힘들다고 모두 떠난 자리에서 맏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6개월간 공석의 자리에서 묻어 두었던 업무를 처리해야 했고 신규가 들어와 3개월 동안 살피며 조금씩 업무를 알려 주고 있었는데 휴가를 다녀온 후 이번달 말에 퇴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깊은 한숨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퇴직하는 후배와 식사를 하는데 여전히 저는 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고 MZ세대들은 그런가보다 하며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아침 묵상을 하면서 여전히 보고도 깨달지 못하고 듣고도 깨달지 못하는 나에게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표적만을 기대하는 저에게 다시 깨알 같은 가르침을 주시며 너의 편안함만을 찾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역 가운데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로 먼저 준비하고 가시는데 저는 잠잠히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것보다 마음이 앞설 때가 많아 막상 떠나는 후배의 마음과 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에게 남겨줄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렵게 들어온 직장에서 시보 기간이 지나자 마자 퇴직을 결정했을 후배의 마음보다 내가 힘들어질 것만 생각한 나의 이기심을 주님 앞에 올립니다. 내가 조금만 힘들어지면 불평과 불만이 먼저 올라오는 저는 예수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영적 맹인이지만 그러함에도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천방지축이더라도 붙어가며 말씀을 따른 제자와 같은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일을 하면서도 꼭 생색을 내고 불평을 하는데... 말씀으로 저를 밝히 볼 수 있도록 내 안에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손대시며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나를 훈련하기 위해 세팅하신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알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떠나는 후배에게 청년 큐티인을 전달하고 위로와 수고의 따뜻한 편지를 써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