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19 번민한 결과 마가복음6:17~29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나는 어떤 일로 번민하며 근심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가족여행, 그리고 명절.. 2주간 네 가족이 오롯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여행에서는 여행은 가족끼리 가는게 아니구나 생각을 하고,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다 보니 그동안 느끼고 깨달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내가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것과 여전히 내 생각이 옳다는 것으로 스스로 번뇌하며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행동 하나 하나를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는 아들이 옳고 그름의 잣대로 들어대니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 시간이었지만, 올해 기도제목처럼 편한 엄마가 되기 위해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것들을 인정하기 명절 긴 시간 차안에서 함께 수다를 떨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설교를 듣는 것도 불편해 하는 아들로 눈치를 보며 운전대를 맡은 사람이 주인이라고 인정을 해주니 두 아들이 긴 시간 운전을 하게 되었고 저는 아들을 믿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올라 올 때마다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올라 오는 길 휴게소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하니 남편이 아들들과 저녁 메뉴를 골랐다고 하는데 회오리감자, 치킨, 핫도그 그리고 라면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동조하며 그런 메뉴를 선택한 남편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먼저는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처방대로 나의 생각을 내려 놓으니 모든 것이 편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는 졸업반인 두 아들이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한 번민과 근심이 앞서고 있습니다.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분별하지 못한 맹세로 요한을 죽이게 한 것처럼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갈 아들들의 구원의 애통함보다 뭘 먹고 살지? 이러다 계속 뒷바라지 하는 캥거루족으로 살아야 하는 불안과 근심이 올라올 때가 많습니다. 주님. 세상 그 어떤 가치보다 높은 주님을 알고 세상의 번민이 아닌 하나님 말씀 앞에서 먼저는 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긴 연휴 끝자락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일터를 주시고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것으로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신 주님께 저의 모든 것을 맡기며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하루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